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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4위' 신경질 냈던 호날두, 웨스트햄전 결장하나

김태훈 입력 2022. 01.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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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뒀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당시 장면이 계속 이슈가 되자 랑닉 감독은 22일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체 아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호날두가 감정적으로 반응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에게 대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호날두는 나에게 왜 어린 선수가 아닌 자신을 교체하느냐고 물었지만, 5분 뒤 어린 선수가 골을 넣었다"며 교체 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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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과의 중요한 경기 앞두고 호날두 출전 여부 불투명
구단 "목 부위 이상" 발표에도 팬들 랑닉 감독과의 불화 의심
랑닉 감독 교체 결정에 따라 벤치에 앉아있는 호날두. ⓒ 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뒀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2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EPL 순위 7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승점35)가 ‘4위’ 웨스트햄(승점37)을 잡으면 4위로 올라선다.


EPL에서 4위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위치다. ‘지역 라이벌’이자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는 20점을 넘은 상황이라 우승은 불가능하다. 올 시즌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다음 시즌 챔스 티켓뿐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팀 내 최다득점자 호날두의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웨스트햄전 출전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맨유 랑닉 감독은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전 이후 목에 이상이 생겼다. 2~3시간 치료를 받았는데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축구팬들은 각종 SNS를 통해 “정말 부상 때문에 안 나오는 것이 맞나”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구단과 감독이 직접 목 이상 상태를 알렸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 분위기다. 직전 경기에서 랑닉 감독의 교체아웃 결정에 신경질 냈던 사진까지 올리면서 불화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경미한 부상으로 2경기 쉬었던 호날두는 지난 20일 브렌트포드전(3-1 승)에 선발 출전했다. 골이나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전방에서 활발하게 뛰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부지런히 뛰고 있는 호날두를 2-0 앞선 후반 26분 벤치로 불러들이고 수비수 매과이어를 투입했다.


교체 사인을 본 호날두는 랑닉 감독 결정에 아쉬움을 표한 뒤 벤치로 들어와서는 재킷을 내던지며 불만을 토로했다. 호날두가 만든 험악한 분위기는 벤치 전체로 퍼졌고, 랑닉 감독 역시 그런 기류를 감지했다. 래시퍼드가 쐐기골을 터뜨린 후반 32분에는 랑닉 감독이 호날두를 달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장면을 놓고 영국 더 선은 “이기적인 호날두와 카리스마 잃은 랑닉 감독의 모습”이라며 둘을 싸잡아 비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P=뉴시스

당시 장면이 계속 이슈가 되자 랑닉 감독은 22일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체 아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호날두가 감정적으로 반응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에게 대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호날두는 나에게 왜 어린 선수가 아닌 자신을 교체하느냐고 물었지만, 5분 뒤 어린 선수가 골을 넣었다”며 교체 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또 “호날두뿐만 아니라 에딘손 카바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어떤 선수라도 그보다 팀이 중요하다. 감독은 팀에 가장 유익이 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부상으로 못 나올 수 있다”는 구단의 발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호날두를 향한 팬들의 신뢰는 많이 떨어졌다. 랑닉 감독의 통제 능력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4위 자리를 눈앞에 둔 중요한 시점에 잡음과 카바니 등 주전들의 부상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재건을 꿈꾸며 시즌을 시작한 맨유의 현주소는 여전히 기대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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