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박주영보다 더 적게 뛰고 빨리 亞 최다골 경신했다[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2. 1. 24. 0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의조(30·FC 지롱댕 드 보르도)가 박주영을 넘어섰다.

박주영이 프랑스 리그에서 기록했던 페이스보다 더 적은 경기만 뛰며 더 빠르게 아시아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황의조다.

이날 멀티골로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새로썼다.

박주영이 2008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 3시즌을 뛰며 리그 91경기 25골을 넣은 것이 그동안 아시아 선수가 프랑스 리그에서 기록한 최다골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황의조(30·FC 지롱댕 드 보르도)가 박주영을 넘어섰다. 박주영이 프랑스 리그에서 기록했던 페이스보다 더 적은 경기만 뛰며 더 빠르게 아시아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황의조다.

보르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RC스트라스부르와의 홈경기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17분 레미 오딘의 왼쪽에서 왼발 낮은 크로스가 한번 바운드되며 골키퍼를 지나치자 오른발을 갖다대 빈골대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앨버스 엘리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앞선 전반 39분 수비에서부터 한번에 넘어온 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 밖에서 잡은 황의조는 왼쪽으로 공을 쳐 놓으며 수비와 간격을 벌린 후 그대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고 이 공은 큰 궤적을 그리며 먼포스트 상단에 제대로 꽂히는 환상적인 추가골이 됐다.

이후 보르도는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케빈 가메이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45분 역습 기회에서 황의조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이 작렬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 실점했음에도 보르도는 4-3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멀티골로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새로썼다.

박주영이 2008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 3시즌을 뛰며 리그 91경기 25골을 넣은 것이 그동안 아시아 선수가 프랑스 리그에서 기록한 최다골이었다. 이전에는 호주 선수를 포함하면 프랭크 파리나의 20골, 포함하지 않으면 일본인 마쓰이 다이스케의 17골이 가장 많았다. 파리나의 경우 1980~90년대에 활동했던 호주 선수인데 당시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이 아니었다.

황의조는 2019~2020시즌 여름에 보르도에 합류해 첫 시즌 24경기 6골, 지난 시즌 36경기 12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시즌은 리그 17경기 9골로 통산 77경기 27골로 박주영의 91경기 25골보다 더 빠르고 적은 경기만 뛰고 아시아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에서 얼마나 대단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지 새삼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