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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WS 다르빗슈 부진, 사인 훔치기만 탓하기엔.." 美 매체

김민경 기자 입력 2022. 01. 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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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LA 다저스 투수들은 다르빗슈처럼 무너지진 않았기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만 탓하며 사실을 다 덮을 순 없다."

다르빗슈는 이후 2017년 월드시리즈 부진을 이야기할 때 "휴스턴이 사인을 훔친다는 소문이 돌아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선수들에게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내가 그 함정에 푹 빠졌다. 그 2경기는 삼진이 전혀 없어 타자들에게 내 공이 보인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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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LA 다저스 시절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른 LA 다저스 투수들은 다르빗슈처럼 무너지진 않았기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만 탓하며 사실을 다 덮을 순 없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4일(한국시간) 21세기 들어 이뤄진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 가운데 최악의 트레이드 사례 10가지를 선정했다. 2017년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합의한 다르빗슈 유(3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이드가 10위에 올랐다. 당시 텍사스는 다르빗슈를 내주면서 다저스로부터 외야수 윌리 칼훈, 우완 AJ 알렉시, 내야수 브렌든 데이비스 등 유망주 셋을 받았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2017년 7월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된 뒤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다르빗슈는 다저스에 합류하고 초반에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4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그는 플레이오프에 맞춰 점점 좋아졌다. 포스트시즌 초반 등판한 2경기에서 11⅓이닝을 던지면서 단 2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해 가을 승승장구하던 다르빗슈는 가장 중요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다르빗슈가 3차전 1⅔이닝 4실점, 7차전 1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며 2패만 떠안은 여파로 다저스는 준우승에 그쳤다. 뒤늦게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터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이후 2017년 월드시리즈 부진을 이야기할 때 "휴스턴이 사인을 훔친다는 소문이 돌아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선수들에게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내가 그 함정에 푹 빠졌다. 그 2경기는 삼진이 전혀 없어 타자들에게 내 공이 보인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는 사인 훔치기의 방해를 받았어도 다르빗슈는 심하게 부진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다르빗슈를 조금 구제해줬을지는 몰라도 사실을 다 가려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다른 다저스 투수들은 다르빗슈처럼 무너지진 않았으니까'라고 주장했다.

다저스는 다르빗슈를 데려왔으나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텍사스로 간 유망주들은 아직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당시 3명 모두 MLB.com이 선정한 다저스 유망주 30위 안에 들 정도로 기대가 컸는데, 그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다저스와 텍사스 모두 남는 게 없는 트레이드였지만, 다르빗슈는 웃었다. 2017년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와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돼 또 한번 올스타로 선정됐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8승11패, 166⅓이닝, 평균자책점 4.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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