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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연이 가장 큰 부담" 그럼에도 롯데가 이학주를 품은 이유

조형래 입력 2022. 01. 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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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했던 이학주 트레이드가 결국 성사됐다.

롯데는 24일, 삼성과 투수 최하늘과 2023시즌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내야수 이학주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겨울 초까지만 하더라도 롯데가 이학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이학주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겠다는 입장은 아니었다.

김지찬, 오선진 외에는 풍족한 편이 아니었기에 이학주를 트레이드 시키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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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이학주 트레이드가 결국 성사됐다. 소문대로 롯데의 품에 안겼다. 누가 더 조급하게 움직이느냐의 싸움이었는데 롯데가 더 조급한 것으로 판명이 났다.

롯데는 24일, 삼성과 투수 최하늘과 2023시즌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내야수 이학주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비시즌 내내 무성했던 소문은 현실이 됐다. 롯데는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유격수 자리가 공석이 됐다. 기존 김민수, 배성근 등의 젊은 자원들로 채우려는 복안을 갖고 있었지만 동시에 트레이드 기회를 노렸다. 삼성에서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었고 성민규 단장과의 과거 시카고 컵스에서의 인연 등의 스토리가 있었던 이학주가 가장 먼저 물망에 올랐다.

올 겨울 초까지만 하더라도 롯데가 이학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이학주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겠다는 입장은 아니었다. 일단 지난해 기존 자원들이 경험을 쌓았고 기대볼만한 요소들이 있었기에 급한 것은 아니었다.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트레이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조건 시키겠다는 입장은 아니었다. 워크에씩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구단의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그렇다고 삼성의 유격수 자리가 확고한 것은 아니었다. 김지찬, 오선진 외에는 풍족한 편이 아니었기에 이학주를 트레이드 시키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었다. 대체 자원으로 준비를 시켜야 했다.

롯데의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보강에 대한 의지가 더 강했다. 성민규 단장은 "팀에 필요한 좌타자, 스피드, 유격수 등 3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시장의 선수가 이학주였다"라며 "마차도가 나가면서 어떻게든 유격수 자리는 채워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여러 방면으로 고민했고 이학주는 첫 번째 대안은 아니었다. 최근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시카고 컵스에서의 인연 등은 성민규 단장에게 가장 큰 부담이었다. 그는 "저하고 인연 때문에 트레이드를 가장 망설였고 부담이었다. 저에게도 분명 부담인 트레이드"라고 말했다. 

여러 부담 요소들이 있었음에도 롯데는 유격수 보강에 대한 의지를 철회하지 않았고 이학주를 데려왔다. 반대급부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올해 상무에서 전역한 '군필' 우완 사이드암 유망주에 전면드래프트로 전환되어 치러지는 첫 해 3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최소한의 출혈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성 단장은 "3라운드 지명권은 과거 2차 2라운드 지명권"이라면서 "반대급부에 대한 논란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유격수 경쟁이 필요했고 활용을 해야 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모든 트레이드는 선수가 은퇴하고 평가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 자리가 무주공산인 상황에서 이학주의 재능이 필요했고 다시 만개시킬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래리 서튼 감독과 라이언 롱 코치 등 외국인 코칭스태프 하에서 이학주가 자유롭게 뛰어놀 환경을 제공하면 이학주도 다시 환골탈태해서 ‘유턴파 선수’의 자존심을 회복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주전이라고 못박지 않았다. 선수 스스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단장은 "무조건 주전이 아니다. 빈 자리에 경쟁자가 늘어난 것이다. 경쟁을 해야 한다"라면서 "(워크에씩에 대한)리스크는 있고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도 감당을 해야 한다"라면서 "우리 구단이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프로 선수라면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며 이학주를 향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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