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전 입성' 오티즈 "다시 태어나도 보스턴에서 뛸 것" [인터뷰]

김재호 2022. 1. 26.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데이빗 오티즈(47)가 소감을 전했다.

오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된 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전혀 꿈꿔보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내가 원한 것은 기회를 얻고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데이빗 오티즈(47)가 소감을 전했다.

오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된 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전혀 꿈꿔보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내가 원한 것은 기회를 얻고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투표 결과 77.9%의 지지를 얻어 쿠퍼스타운으로 향하게 된 그는 "레드삭스로 온 뒤 나머지는 모두 역사였다. 이같은 성과를 낸 것에 감사하고 있다. 특히 레드삭스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응원해줬다"며 14년간 몸담은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데이빗 오티즈가 명예의 전당 입성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레드삭스에서 세 번의 우승을 이끌어낸 그는 "항상 트로피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걱정했다"며 포스트시즌에 임했던 자세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운좋게도 나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했고, 좋은 구단에서 뛰었다. 다시 태어나 기회를 잡는다 하더라도 레드삭스를 위해 뛸 것이다. 그들은 내가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줬다"며 레드삭스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비 오어, 래리 버드 등 보스턴의 스포츠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그는 "내가 처음 보스턴에 왔을 때는 이들과 한 그룹이 될 거라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한 뒤 "그들도 처음에는 나처럼 시작했을 것이다. 명예의 전당은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우승을 차지하고 팬들을 행복하게 해줄까, 지역사회에 돌려줄 수 있을까, 구단 조직을 위해 일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을 것"이라며 지금의 성과는 모든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투표에서 입성에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명예의 전당에 대해서는 최근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 해 입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게됐다. 엄청난 영광이고, 특별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이며 레드삭스 시절 팀 동료였던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를 '빅 브라더'라 칭한 오티즈는 "그는 팀 동료이자 친구로서 엄청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그와 함께한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며 옛 동료를 높이 평가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