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코로나 음성..한숨 돌린 태극전사들
선수단 긴급 PCR검사 홍역
체육회 "올림픽 준비 재개"
◆ 베이징 동계올림픽 D-8 ◆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 관계자는 행사 시작 직후인 오후 5시 6분께 양성 반응 통보를 받고 곧장 현장을 떠났다. 행사 때 선수단, 일반 참석자, 취재기자단의 동선 분리와 접촉 제한이 잘 이뤄져 방역지침 기준상 결단식 행사를 통한 밀접접촉자 발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즉시 행사 참석 선수단 전원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했고 전원 음성으로 밝혀지며 다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자칫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올림픽 출전까지 무산될 수 있었다. 행사에는 곽윤기(쇼트트랙),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김은정(컬링), 이채원(스키) 등 전체 선수단 124명(선수 63명) 중 대표 46명이 참석했다.
앞서 러시아 피겨 간판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 이벤트에서 은메달을 딴 미하일 콜랴다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또 지난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올림픽 참가를 위해 베이징에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명은 선수단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중국에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3000여 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8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도쿄올림픽에서도 일부 해외 선수들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일본에 도착하고도 격리돼 각 종목에 출전할 수 없었다.
선수들 사기를 끌어올려줄 포상금 공약도 속속 나오고 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속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개인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1억원을 내걸었다. 은메달은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이다. 단체전(쇼트트랙 계주,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메달리스트에 대해서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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