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함평] KIA, 김윤동 자유계약 공시한 사연.. "개인적 훈련 원했다, 선수 의견 존중"

김태우 기자 2022. 2.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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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불펜의 핵심 선수였지만 최근 어깨 재활이 길어졌던 김윤동(29)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KIA 관계자는 "1월 31일 김윤동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면서 "본인이 재활하면서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했다. 구단에서는 올해 개막전에 맞추기가 쉽지 않으니 육성선수로 제안을 했는데 본인이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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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관절와순 증상으로 2~3개월 재활이 필요한 KIA 김윤동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함평, 김태우 기자] KIA 불펜의 핵심 선수였지만 최근 어깨 재활이 길어졌던 김윤동(29)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구단의 일방적인 결정은 아니었다.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

KIA 관계자는 “1월 31일 김윤동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면서 “본인이 재활하면서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했다. 구단에서는 올해 개막전에 맞추기가 쉽지 않으니 육성선수로 제안을 했는데 본인이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방출의 개념이 아니다. 구단도 고민을 많이 하고, 선수와도 대화를 많이 했다”고 했다. KIA는 당초 김윤동이 육성선수 신분으로 계속 팀 내에서 재활을 한 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이 되면 다시 등록할 생각이었다. 김윤동의 재활 프로그램을 구단 차원에서 돕는다는 계획도 유효했다.

하지만 김윤동은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길 원했고, 결국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아무래도 오랜 재활에서 심신이 지친 김윤동은 새로운 분위기를 추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KIA 관계자는 “선수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강조하면서 “현시점에서 다른 구단에 갈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2012년 KIA에 입단한 김윤동은 2016년부터 불펜서 두각을 드러냈고, 2017년과 2018년은 팀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7년 65경기, 2018년 64경기에 나갔다. 2년간 163이닝을 던지는 등 팀이 필요할 때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몫을 다했다.

그러나 2019년 시즌 도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 후 끝없는 재활을 이어 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퇴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김윤동은 일단 현역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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