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곽윤기 "스케이트 인생 마침표"
[스포츠경향]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곽윤기(고양시청)가 소감을 밝혔다.
곽윤기는 15일 자신의 유튜브에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입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곽윤기가 마지막 올림픽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쇼트트랙 인생을 되돌아보고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곽윤기는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릭 대표팀 맏형으로 출전했다. 비교적 전성기가 짧은 쇼트트랙이지만 곽윤기는 32세인 현재까지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곽윤기는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계주로 출전했다. 오늘(16일) 계주 결승이 마지막 경기다.
곽윤기는 “사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도 마지막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정말 마지막 올림픽이다. 스케이트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에게 “처음 출전하는 우리 후배들에게 부담 갖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고, 책임을 혼자 떠않으려 하지도 않았으면 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곽윤기는 에이스로 주목받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대표팀에 뽑혔다. 그 비결로 “업적과 이력을 이룬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었는데 그런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밴쿠버 올림픽 때 느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고, 그런 길을 걷다 보니 운이 좋게 국가대표 10년 차가 됐다. 실력에 비해 칭찬을 많이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곽윤기는 계주 결승을 앞둔 자기 자신에게 “윤기야, 윤기야, 지금 잠 못 자고 있지? 핸드폰 그만하고 빨리 자, 내일 할 일이 많아, 좋은 꿈 꾸고, 그리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 성적 내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너의 경기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게 어때? 그러면 네가 원하는 대로 잘 풀릴 것 같아”라고 조언했다.
이어‘후회는 없었나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곽윤기는 “없어요, 후회 없어요, 내일만 후회 없으면 될 것 같아요”라며 담담하게 그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를 준비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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