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대이변' 아시아 강호 이란, 약체 카자흐스탄에 충격패

조영두 2022. 2. 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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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통의 강호 이란이 카자흐스탄에 충격패를 당했다.

이란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D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69-73으로 패했다.

FIBA 랭킹 또한 이란이 23위, 카자흐스탄 70위로 크게 차이 났다.

2승 1패가 된 이란은 카자흐스탄(3승)에 D조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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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아시아 전통의 강호 이란이 카자흐스탄에 충격패를 당했다.

이란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D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69-73으로 패했다.

그야말로 대이변이다. 이란은 중국, 한국과 함께 아시아 전통의 강호로 꼽혀왔다. FIBA 랭킹 또한 이란이 23위, 카자흐스탄 70위로 크게 차이 났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에 13개의 3점슛을 내주면서 1패를 떠안게 됐다. 모하메드 잠시디(32점 4어시스트)가 홀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승 1패가 된 이란은 카자흐스탄(3승)에 D조 1위 자리를 내줬다.

1쿼터 3점슛 4개를 내주며 15-18로 끌려간 이란은 2쿼터가 되자 힘을 냈다. 아살란 카제미의 덩크슛과 잠시디의 돌파로 금세 리드를 빼앗아왔고, 사자드 마사예키와 아르만 잔게네는 외곽슛을 터뜨렸다. 이후 외곽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3점슛을 연이어 내줬지만 잠시디가 외곽포로 맞받아치며 38-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이란은 더욱 격차를 벌렸다. 그 중심에는 잠시디와 마사예키가 있었다. 이들은 3쿼터 이란의 공격을 책임지며 점수를 쌓았다. 카자흐스탄의 득점이 정체된 사이 이란은 잠시디와 마사예키를 앞세워 달아났고, 58-48로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4쿼터 이란의 공격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그 사이 카자흐스탄에 연속으로 3점슛을 맞았고, 드미트리 가브릴로프에게 덩크슛까지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58-58). 이후 이란은 잠시디의 득점을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지만 또 한 번 3점슛이 발목을 잡았다. 앤서니 클레멘스에게 추가로 외곽슛을 내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한편, 한국이 불참한 A조 경기에서는 뉴질랜드가 인도를 101-46으로 대파했다. 톰 보다노비치(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롭 로(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C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인도네시아에 대승(95-66)을 거뒀고, 요르단은 레바논은 74-63으로 꺾었다. D조 경기에서는 시리아가 바레인에 80-64로 승리했다.

▼ 2023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일차 결과

A조
뉴질랜드 101-46 인도

C조
사우디아라비아 95-66 인도네시아
요르단 74-63 레바논

D조
이란 69-73 카자흐스탄
바레인 64-80 시리아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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