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히딩크인가' 한국축구 4강 추억도 좋지만 미래 20년 위해 참신한 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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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은 거스 히딩크 감독(76·네덜란드 출신)이 대한축구협회의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방한한다는 소식을 19일 특종 보도했다.
한마디로 히딩크 감독은 20년 전 한국축구의 영웅은 맞지만 이제는 추억 그 이상이하도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19일 밝힌 20주년 기념 사업은 매우 포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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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포츠조선은 거스 히딩크 감독(76·네덜란드 출신)이 대한축구협회의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방한한다는 소식을 19일 특종 보도했다. 3년만의 깜짝 내한 소식에 포털 등은 하루 종일 뜨거웠다. 20년 전 히딩크 감독의 추억이 아련한 이들은 '위드 코로나'를 맞아 4강 영웅의 귀환을 반겼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할 반응도 나왔다. 10년 전 10주년을 기념했을 때 초청했던 히딩크 감독을 또 불러 뭘 하겠다는 것인가이다. 한-일월드컵을 시간이 흘러 동영상으로 접한 우리 젊은 MZ세대들에게 히딩크 감독이 무슨 감동을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마디로 히딩크 감독은 20년 전 한국축구의 영웅은 맞지만 이제는 추억 그 이상이하도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19일 밝힌 20주년 기념 사업은 매우 포괄적이다. 그중 히딩크 감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큰 부분은 아니다.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20주년 기념 공식 오찬에 참석할 것이고, 6월 2일 A매치도 함께 관전한다. 또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 참여해 국내 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축구협회는 이밖에도 6월 1일부터 6일까지를 '풋볼 위크(가칭)'로 정했다. 6월 한 달 동안 브라질 초청 친선경기 등 대형 A매치 4경기를 준비 중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 보조구장, 풋볼 팬타지움 등에서 여러 행사를 기획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축구 리그인 i리그(아이리그) 페스티벌, 협회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 에이지' 시연, 국내외 축구 주요 전술 흐름을 분석하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인 'KFA 지도자 콘퍼런스' 등이 이 기간 열린다. 안정환 이천수 등 4강 태극전사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축구 클리닉, 월드컵 스타들의 소장품 바자회, 산업 박람회, 사진전, 먹거리 장터 등도 열린다. 한마디로 '풋볼 엑스포' 같은 개념의 행사다.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이번 기념 사업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또 준비 기간도 길었다. 여러 채널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았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장 사고로 힘든 가운데서도 정 회장은 축구협회 관련 일을 더욱 열정적으로 챙기고 있다. 20주년 기념 사업에 산업적인 측면을 가미한 건 매우 잘 한 결정이다. 그렇지만 히딩크 감독은 더이상 '얼굴 마담' 식으로 내세울 인물은 아닌 것 같다.
우리 축구는 이제 과거 20년을 바탕으로 미래 20년 그 이상을 보고 앞으로 달려나가야 한다. 한 축구 관계자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2002년 얘기는 올드하다. 더 핫하고 미래지향적인 얘기를 하자"고 말했다. 미래의 한국 축구 소비자들에 해당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축구가 2002년 한-일월드컵 성공 개최로 한단계 도약한 것 처럼, 향후 20년 안에 한번 더 FIFA월드컵을 개최하자는 빅피처를 발표하자는 것이다. 한국의 독자 개최도 좋고, 아니면 48개국 참가에 맞춰 한-중-일 3국 공동 개최 등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또 FIFA가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유럽에서 요즘 뜨거운 화두인 여자축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 여자 월드컵 개최를 다시 도전하는 것도 대찬성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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