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산, 전장연 지지 우문현답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다닌다"

박효실 2022. 4. 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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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안산(21)이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후원금을 보내고 지지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짧고 강한 공식답변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싱어송라이터 핫펠트, 양궁스타 안산 등이 전장연에 후원금을 보내고 지지발언을 하며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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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여자대표팀 안산이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웃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안산(21)이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후원금을 보내고 지지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짧고 강한 공식답변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산은 21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리커브 여자부 3위를 해 4위까지 주는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안산은 전장연에 후원금 50만원을 보내고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이라는 글을 올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앞서 안산은 JTBC ‘썰전 라이브’에서 전장연 박경석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하철 출근시위와 관련해 토론을 벌인 다음날인 14일 전장연 측에 후원금을 보내며, 지지글을 올렸다.

앞서 전장연이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출근 시위를 벌이자 이 대표는 “전장연은 독선을 버리고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가 무너진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싱어송라이터 핫펠트, 양궁스타 안산 등이 전장연에 후원금을 보내고 지지발언을 하며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안산은 전장연 후원 질문에 “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교육 전공자가 장애인 이동권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일 수 밖에 없다.

페미니스트 여부가 논란이 되는 황당한 일을 겪은 바 있던 안산이 굳이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지 않고 전장연을 지지한 이유였다.

한편, 안산은 탈락위기 까지 몰렸던 2차 평가전을 떠올리며 “마음에 안 드는 성적을 쏴서 힘들었다. 내 리듬만 보고 열심히, 대충 쐈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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