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경기 열리는 곳에서 훈련 못했다" 조호르 홈 텃세에 분노

이현민 2022. 4. 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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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30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예선 6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호르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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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30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예선 6차전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조호르와 같은 승점 10점으로 승자 승 원칙에서 밀렸다.

울산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호르에 1-2로 패했다. 이후 광저우FC와 2연전을 모두 잡았고, 지난 27일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한일 1위 팀 간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에 조호르를 잡으면 조 1위를 탈환하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가장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조호르가 지나친 홈 텃세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를 AFC가 묵인했다.

홍명보 감독은 “일단 우리가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에서 훈련할 기회(다른 경기장 제공)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경기장에서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두 경기장은 환경(잔디)이 완전히 달라서 훈련이 필요한데, AFC에서 제공하지 않았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난해 ACL 조별리그를 태국에서 치렀다. 당시 조별리그에 참여한 네 팀 모두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했다.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홈팀에 주어지는 어드벤티지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의문이 든다. 그런 부분에 관해 AFC가 조금 더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해 그라운드 컨디션이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느냐고 묻자, 홍명보 감독은 “내 경험 상 중요하다. 나는 네 번의 월드컵을 참여했다. 경기 전날 다음날 경기가 열릴 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다. 잔디 상태를 떠나서 잔디 종류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선수들 중 앞선 네 경기(가와사키, 광저우)를 했던 잔디가 생전 처음인 경우도 있었다”면서, “그만큼 잔디는 민감하다. 다른 구장에 적응되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잔디(술탄)에서 한다는 것은 시작부터 큰 차이가 있다. 전날 훈련과 많은 차이가 있어 그 점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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