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 설명 좀"vs"감독이 불평이 많아"..장외 '북런던 더비'

김정현 기자 2022. 5.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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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도 '북런던 더비'를 주고받았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와서도 아르테타 감독은 "난 (심판진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라며 "난 내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월요일 밤 경기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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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도 '북런던 더비'를 주고받았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해리 케인이 득점하며 앞서갔다. 37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머리로 향했고 이 헤더는 먼 쪽 포스트에 있던 케인의 헤더로 이어졌다. 후반 2분엔 손흥민이 혼전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양 팀 감독 간의 설전이 기자회견을 통해 오고 갔다. 먼저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방송사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심판 판정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기자회견에 앞서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롭 홀딩의 퇴장 장면에 대해 "내가 그 상황에 대해 말한다면, 난 6개월간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라며 "난 심판진이 카메라 앞에 서서 그들의 판정에 관해 설명하길 바란다. 이런 아름다운 경기가 망쳐진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와서도 아르테타 감독은 "난 (심판진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라며 "난 내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월요일 밤 경기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콘테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에 대해 "난 그가 많이 불평하는 걸 들었다"라며 "그는 자기 팀에 집중해야 하고 불평해선 안 된다. 그는 자신의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는 좋은 감독이기 때문에 그의 일을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감독이 많은 불평을 하는 건 좋지 않다. 그래도 괜찮다. 그 퇴장은 명백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리버풀전에 내가 파비뉴의 상황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걸 잊지 마라. 아르테타가 원하면 내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콘테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은 좋은 감독이다. 그가 미래에 중요한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6개월 동안 난 그가 아주 많이 불평하는 걸 들어왔다. 난 그가 아주 좋은 감독이고 불평하는 건 좋지 않다고 말하지만 이건 단지 조언일 뿐이다. 또 그는 이제 막 감독 일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비판은 이어졌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이 일정에 대해 불평하는 걸 기억한다면, 불평하는 건 좋지 않다. 아스널은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방식으로 경기를 연기해 좋았었다. 아스널은 코로나19에 확진된 한 선수만 있었다. 난 이를 잊지 않았다. 그가 불평하길 원한다면, 우리는 정말 불평할 많은 것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오늘 난 왜 내가 일요일 정오에 경기하고 아스널은 월요일 낮에 경기해야 하는지 불평할 수 있다. 그리고 아스널은 하루를 더 쉰다. 우리는 레스터시티, 리버풀, 그리고 아스널을 상대했고 이제 딱 이틀만 쉬고 경기해야 한다."고 불평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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