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컷오프 후 선두 나선 송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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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컷오프로 벼랑 끝에 몰렸던 송가은(22)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다.
송가은은 두 차례나 4연속 버디를 낚는 화끈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인 최은우(27)와 아마추어 황유민(18 신성고)을 1타 차로 앞섰다.
송가은이 기록한 64타는 2017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김지영2와 이나경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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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3주 연속 컷오프로 벼랑 끝에 몰렸던 송가은(22)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다.
13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 송가은은 두 차례나 4연속 버디를 낚는 화끈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인 최은우(27)와 아마추어 황유민(18 신성고)을 1타 차로 앞섰다.
송가은은 작년 KLPGA투어 신인왕이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2년생 징크스’에 발목이 잡힌 듯 올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번이나 예선탈락했다.
하지만 절박하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법. 송가은은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맹훈련을 했고 이날 결실을 맺었다. 송가은이 기록한 64타는 2017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김지영2와 이나경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송가은은 1라운드를 마친 후 “최근 컷오프를 많이 하면서 더 위축되고 방어적으로 플레이한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매 홀 버디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송가은은 이어 “세 차례 컷오프를 하면서 실망감도 있고 슬프기도 했는데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연습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송가은은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1~14번 홀에서 다시 4연속 버디를 터트렸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를 놓쳐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만들지 못했다.
투어 8년 차인 최은우는 15~18번 홀의 4연속 버디 등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함께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7개를 잡은 아마추어 황유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작년 2승을 거둔 이소미(23)는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배소현(28), 박보겸(24)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민지(24)도 5언더파 67타로 나희원(28), 김지수(27), 정윤지(22)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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