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만에 식은 '9회 동점포' 터너 타임의 여운..3연패 수렁 [LAD 리뷰]

조형래 입력 2022. 5.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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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다저스는 2사 후 오스틴 오스틴 반즈, 무키 베츠의 연속안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만회, 다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터너 타임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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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연패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난타전 끝에 10-12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패에 빠지며 20승11패를 마크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1승12패)에 승률에서만 앞서는, 승차 없는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에 악재가 생겼다. 등판 예정이던 클레이튼 커쇼가 골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당초 15일 등판 예정이던 워커 뷸러가 하루 일찍 선발로 나서게 됐다. 이 때부터 꼬였다.

뷸러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6에서 2.81까지 올라갔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난타전이었다. 필라델피아에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리스 호스킨스, 오두벨 에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요한 카마고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브라이슨 스콧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3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여 역전했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이후 오스틴 반즈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무키 베츠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 트레이 터너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 기회가 계속됐고 맥스 먼시의 우전 적시타,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5-2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어진 4회초 뷸러가 모두 잃게 했다. 1사 후 오두벨 에레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요한 카마고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브라이슨 스콧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2사 1루에서 카일 슈와버에게 동점 투런포까지 허용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오스틴 반즈의 중전 적시타로 6-5로 다시 리드했다.

그러나 6회초, 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다저스는 뷸러를 내리고 알렉스 베시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베시아는 1사 후 요한 카마고에게 좌전안타, 브라이슨 스콧, 카일 슈와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알렉 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6-6 동점이 됐다.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의 우전 적시타, 닉 카스테야노스의 좌전 적시타로 8-6까지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2사 후 오스틴 오스틴 반즈, 무키 베츠의 연속안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만회, 다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8회초 하퍼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2점 차로 경기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터너 타임이 남아 있었다. 9회초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맥스 먼시의 1루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1사 1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필라델피아 쥬리스 파밀리아를 상대로 좌월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다. 경기는 극적으로 연장으로 흘렀다.

그러나 터너 타임의 여운은 20분도 채 가지 않았다. 무사 2루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알렉 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브라이스 하퍼를 고의4구로 거르며 만든 1사 1,3루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다. 9-11이 됐다. 이후 카스테야노스의 3루 도루 때 포수 오스틴 반즈의 악송구가 나오며 허무하게 1점을 더 내줬다. 

10회말 무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무키 베츠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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