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으로 이긴 남의철 "MMA도 좋다", 권아솔 "재대결 허락 감사"

이재호 기자 입력 2022. 5. 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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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권아솔(36·FREE)과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1·딥앤하이 스포츠/팀 사내남)의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남의철이 승리했다.

경기 후 남의철과 권아솔은 다시 종합격투기(MMA)로 제대로 맞붙을 것임을 약속했다.

권아솔과 남의철은 14일 오후 2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0 2부 5경기 -85kg 계약체중 스페셜 복싱 매치로 맞붙어 3라운드 3분을 마친 후 남의철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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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악동' 권아솔(36·FREE)과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1·딥앤하이 스포츠/팀 사내남)의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남의철이 승리했다. 경기 후 남의철과 권아솔은 다시 종합격투기(MMA)로 제대로 맞붙을 것임을 약속했다.

-85kg 계약체중 스페셜 복싱 매치의 권아솔(왼쪽)과 남의철. 로드FC 제공

권아솔과 남의철은 14일 오후 2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0 2부 5경기 -85kg 계약체중 스페셜 복싱 매치로 맞붙어 3라운드 3분을 마친 후 남의철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로드FC에서 복싱 매치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아솔과 남의철 모두 로드FC 챔피언 출신이다.

당초 권아솔의 상대는 설영호(28·이천MMA)였지만 설영호가 안와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남의철이 대체 선수로 나서게 됐다. 두 선수는 로드FC 라이트급에서 타이틀전을 가질 뻔했지만 만나지 못한 세월이 10년이 지났다가 드디어 복싱 스페셜 매치로 맞붙게 됐다.

결국 승부는 남의철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권아솔의 감량 실패에 의한 감점과 점수를 따고 아웃복싱 스타일로 빠지는 남의철의 스타일이 만든 승리였다.

남의철은 승리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한걸 써먹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복싱은 주종목은 아니라 제 기량을 100%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할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권아솔이 MMA룰로 다시 붙자고 하면 할건지 묻자 "저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어떤거든 다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패한 권아솔도 케이지 인터뷰에서 "다른 말이 필요없다. 재대결을 허락해준걸로 생각하겠다. 이 말을 듣고 내일부터 훈련하러 가겠다"며 남의철을 상대로 MMA룰로 제대로 맞붙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두 선수는 종합격투기룰로 조만간 제대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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