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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 조선대, 졌지만 최강 하늘내린인제 간담 서늘케한 '패기'

서울/서호민 입력 2022. 05. 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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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했지만 조선대 선수들이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보여준 열정과 패기는 박수받을 만 했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3x3 전용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2 1차 서울대회(이하 코리아투어)에서 조선대(유창석, 권현우, 최재우, 김준형)는 코리아리그 남자부 B조 하늘내린인제와 경기에서 18-21로 패했다.

첫 경기를 패했지만 하늘내린인제을 상대로 끝까지 물고 늘어진 조선대는 코리아리그 남자부의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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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서호민 기자] 패했지만 조선대 선수들이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보여준 열정과 패기는 박수받을 만 했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3x3 전용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2 1차 서울대회(이하 코리아투어)에서 조선대(유창석, 권현우, 최재우, 김준형)는 코리아리그 남자부 B조 하늘내린인제와 경기에서 18-21로 패했다.

조선대로선 아까운 패배였다. 20대 현역 엘리트 선수들로 뭉친 조선대의 패기는 하늘내린인제의 간담을 서늘케하기 충분했다. 주장 유창석이 앞선에서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린 가운데 권현우, 최재우가 쌍포를 이룬 조선대는 9-5로 앞서는 등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하늘내린인제는 강했다. 초반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방덕원, 하도현의 높이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벼랑 끝에 몰린 조선대는 16-18로 뒤진 상황에서 최재우의 2점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파울 관리가 문제였다.

경기 초반부터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대는 결국 승부처에서 파울이 발목을 잡으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패했지만 경기종료 후 조선대 선수들의 표정은 오히려 이긴 팀인 것 마냥 밝아 보였다. 주장 유창석은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 역시 하늘내린인제 형들은 강했다. 비록 졌지만 최강 팀을 상대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늘내린인제와의 맞대결을 돌아봤다.

공격에서 날카로운 손끝 감각을 선보임과 동시에 박민수를 상대로 멋진 블록샷을 선보인 최재우는 “파울 관리가 가장 아쉽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하늘내린인제 형들의 본래 조직력과 시너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음 경기에 또 만난다면 파울 관리를 더 잘해야 될 것 같다”라고

조선대 선수들에게 3x3는 전혀 낯선 종목이 아니다. 현재 대학농구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조선대 선수들은 강양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5대5 농구는 물론 전국 단위 규모 3x3 대회에 참가하며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들이 이처럼 전국을 가리지 않고 3x3 대회까지 참가하는 이유는 농구를 향한 애정 때문이다.

유창석은 “3년 전인 2019년도부터 3x3 대회에 참가를 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익숙하다. 5대5와 종목은 다르지만 3x3도 결국 같은 농구이기 때문에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 3x3 경기를 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 또, 몸싸움이 거친 종목 특성상 나의 경기 스타일과도 잘 부합한다. 그래서 더 재밌다”고 했다.

최재우 역시 “아무래도 종목 특성상 몸싸움이나 상대와 부딪히는 동작이 많다. 그러다 보니까 몸싸움이 약한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5대5 경기에서 몸 싸움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를 패했지만 하늘내린인제을 상대로 끝까지 물고 늘어진 조선대는 코리아리그 남자부의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들은 마지막까지 20대다운 패기를 잃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민수를 향해 할 말이 있다고 말한 주장 유창석은 “(박)민수 형 사실 아까 너무 아팠어요(웃음)”라며 애교 가득한 말투로 투정을 부리며 “만약 하늘내린인제 형들과 또 다시 붙는다면 이번처럼 지지 않을 거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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