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덕분에 웃는다, 수베로 감독 "환산할 수 없는 미소" [대전 톡톡]

이상학 2022. 5.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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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팀 최다 8연패.

공동 9위까지 떨어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에게 시련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수베로 감독을 웃게 하는 존재가 있다.

14일 롯데전을 앞두고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아주 좋았다. 마운드에서 소년처럼 웃는 모습은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다"며 웃은 뒤 "본인이 가진 공들을 잘 보여줬다. 컨트롤도 잘 이뤄지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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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한화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2.05.13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시즌 팀 최다 8연패. 공동 9위까지 떨어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에게 시련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수베로 감독을 웃게 하는 존재가 있다. 특급 신인 투수 문동주(19)가 그 주인공이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롯데전에서 1-8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8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7회 구원등판한 문동주가 최고 157km 강속구를 뿌리며 삼자범퇴로 막고 홈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게 위안거리였다. 추재현을 중견수 뜬공, 지시완을 3루 땅볼, 이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선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두 번째 등판은 깔끔했다. 총 13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7개, 커브 4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1개씩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7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도 156km에 달했다. 대전 홈팬들 앞에서 파이어볼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14일 롯데전을 앞두고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아주 좋았다. 마운드에서 소년처럼 웃는 모습은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다”며 웃은 뒤 “본인이 가진 공들을 잘 보여줬다. 컨트롤도 잘 이뤄지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한화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2.05.13 /sunday@osen.co.kr

이어 수베로 감독은 “변화구도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2군에서 처음 배운 구종(슬라이더)을 실전에서 바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배움의 속도가 빠른 선수”라며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와 볼로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커맨드까지 보완하면 더 좋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고교 시절 문동주가 주무기로 사용했던 스플리터를 아직 던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별도의 지시가 없었다. 수베로 감독은 “보호 차원에서 일부러 안 던지는 건 아니다. 아직 던지지 않았을 뿐이다. 지금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승부를 보려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동료들의 격려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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