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역적에서 영웅은 한 끗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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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면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고, 그사이 상대의 거센 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19-15로 앞선 상황에서 태양모터스 김정년은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지만 김정년은 자유투를 모두 놓쳤고, 그 사이 한솔레미콘은 이동준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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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배승열 기자]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면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고, 그사이 상대의 거센 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깔끔한 2점슛으로 만회했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3x3 전용 코트에선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2 1차 서울대회(이하 코리아투어)가 열렸다. 코리아리그 남자부에는 총 9팀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가졌다.
그 중, 한솔레미콘과 태양모터스의 리그 4경기는 현장을 찾은 팬과 관계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팽팽한 흐름, 신경전 속에 태양모터스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19-15로 앞선 상황에서 태양모터스 김정년은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이를 모두 넣었다면 21-15로 경기는 셧아웃으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김정년은 자유투를 모두 놓쳤고, 그 사이 한솔레미콘은 이동준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다. 알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고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김정년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2점슛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종료 후, 안도의 숨은 내쉰 김정년은 "스스로 잔 미스가 많았다. 결과는 이겼지만 다음 경기에 신경 써서 더 합을 맞춰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아찔했던 경기 소감을 말했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관중과 함께한 느낌도 전했다. 김정년은 웃으며 "적응이 안 된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아직은 어색하다"고 이야기했다.
#영상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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