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없이 120분 혈투' 리버풀-첼시, 또 승부차기로 우승 가린다 [연장 종료]

고성환 입력 2022. 5. 1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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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첼시가 이번에도 120분 혈투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과 첼시는 15일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A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20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양 팀은 지난 카라바오컵에 이어 또다시 승부차기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결국 120분 혈투 끝에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양 팀은 또다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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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리버풀과 첼시가 이번에도 120분 혈투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과 첼시는 15일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A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20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양 팀은 지난 카라바오컵에 이어 또다시 승부차기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루이스 디아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나비 케이타-티아고 알칸타라-조던 헨더슨이 허리를 구성했다.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를 맡앗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지켰다.

첼시는 3-4-2-1 포메이션을 택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원톱으로 나섰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메이슨 마운트가 2선을 형성했다. 마르코스 알론소-조르지뉴-마테오 코바치치-리스 제임스가 뒤를 받쳤고 안토니오 뤼디거-티아고 실바-트레바 찰로바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꼈다.

리버풀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아놀드가 좌측으로 파고드는 디아스에게 완벽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배달했다. 그러나 디아스의 슈팅은 멘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케이타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첼시가 반격했다. 전반 22분 마운트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려줬고 풀리시치가 중앙으로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풀리시치의 발을 떠난 공은 간발의 차로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첼시가 또 한 번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27분 리버풀 중원이 빈틈을 타 풀리시치가 좌측의 알론소에게 공을 건넸다. 알론소는 알리송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알리송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오며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가 큰 변수를 맞았다. 리버풀 에이스 살라가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며 전반 32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살라의 빈자리에는 디오고 조타가 투입됐다. 전반은 0-0으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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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첼시가 몰아쳤다. 후반 시작 채 1분도 되지 않아 알론소가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알론소는 1분 뒤엔 깜짝 프리킥으로 골문을 직접 겨냥했으나 크로스바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도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6분 디아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빙글 돌며 강력한 터닝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 역시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디아스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양 팀 모두 중원에 변화를 줬다. 첼시는 후반 21분 코바치치를 대신해 은골로 캉테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케이타를 불러들이고 제임스 밀너를 넣으며 맞섰다.

리버풀이 잇단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후반 37분 디아스가 마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지만, 우측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1분 후에는 로버트슨이 밀너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이마저도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으나 양 팀은 결국 득점 없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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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연장전 시작과 함께 반 다이크를 빼고 조엘 마팁을 투입했다. 공격진 역시 조타가 왼쪽으로 위치를 바꾸고 디아스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변화를 꾀했다. 연장 전반에는 7분 디아스를 대신해 호베르투 피르미누까지 투입했다. 

첼시는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풀리시치와 찰로바를 불러들이고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넣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두 팀 모두 수비가 더 단단했다. 첼시는 지난 카라바오컵 결승전과는 달리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를 투입하진 않았다.

결국 120분 혈투 끝에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양 팀은 또다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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