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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양효진이 보내는 색다른 비시즌

강예진 입력 2022. 05.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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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시즌, 다른 느낌.

김수지와 양효진에게 이번 비시즌은 색다르다.

김수지는 "팀에서 체력 훈련 위주로 하고 있다. 보통 비시즌 초반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낼 수 있게 몸상태를 면밀히 살펴본다. 그동안 대표팀에 바로 합류했기에 그러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감독님께서도 잘 버틸 수 있게 몸을 만들어보자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수지는 2006년부터, 양효진은 2008년부터 바쁘게 비시즌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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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왼쪽) 양효진(오른쪽).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같은 비시즌, 다른 느낌.

김수지와 양효진에게 이번 비시즌은 색다르다. 지난 수년간 달아온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후 맞이한 첫 비시즌이다. 어색하면서도 비교적 여유롭게 각자만의 방법으로 차기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차근차근 몸만들기에 나섰다. 그간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단기간에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김수지는 “팀에서 체력 훈련 위주로 하고 있다. 보통 비시즌 초반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낼 수 있게 몸상태를 면밀히 살펴본다. 그동안 대표팀에 바로 합류했기에 그러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감독님께서도 잘 버틸 수 있게 몸을 만들어보자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양효진도 마찬가지다. 프로에 몸담은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에 머물고 있다. 휴가도 마음 편히 보냈다. 그는 “그동안 휴가 때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했다. 복귀 후에는 어깨나, 무릎 등 안 좋았던 부위의 보강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허전함도 있다. 김수지는 2006년부터, 양효진은 2008년부터 바쁘게 비시즌을 소화했다. 지금은 나름의 개인적인 시간을 갖게 됐다. 양효진은 “허전함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그래도 스스로 생각해보면 미련 남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잘해왔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김수지는 “초반이라 그런가 크게 허전하진 않다”고 웃으며 “그래도 주말이 있고,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다. 새롭고 설레는 마음이다”고 이야기했다.

대표선수에게 흔히들 이야기하는 비시즌은 없다. 국내리그가 종료되면 곧장 국제대회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가야 한다.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컨디션을 빠르게 올려야 한다. 휴가 중에도 대표팀 합류 전까지도 운동을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다.

‘국가대표’이라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었다. 김수지는 “단기간에 몸을 올려야 할 때면 압박감이 크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정신을 지배할 때가 있다”고 돌아봤다. 양효진은 “운동은 물론 머릿속으로 생각까지 해야 했기에 잠시라도 쉴 틈이 없었다. 10년을 넘게 그렇게 해왔다”고 털어놨다.

여자대표팀은 두 선수를 비롯해 김연경까지 은퇴를 선언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세자르 감독은 젊은 선수 위주로 새판 짜기에 나섰다. 양효진은 “감독님께서 어떤 플랜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팀을 만드실지 궁금하다”고 기대하며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든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지는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그는 “(김)희진이한테 전화가 왔다. (박)정아, (염)혜선이가 희진이랑 같이 있었는데 늦지 않았다고, (대표팀에)다시 오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중계로 대표팀을 보면 색다를 것 같다. 걱정반 기대반이다”고 덧붙였다.

온전히 차기 시즌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양효진은 “확정짓지 못했던 우승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고,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바랐다. 김수지는 “세터가 아직 어리다. (비시즌 때) 자리를 비워서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이번에는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가 원하는 플레이를 코트 안에서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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