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K "감사합니다 이다영"..결별 발표..마야-피동 등 외국인 선수 전부 교체

2022. 5.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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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그리스 여자배구 PAOK가 이다영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해 6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입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PAOK 한국시간 20일 새벽, 현지시간 19일 오후 구단 홈페이지를 비롯해서 SNS를 통해 이다영에게 “감사합니다 이다영”이라는 글과 함께 결별을 공식화 했다.

구단은 “PAOK 여자 배구팀은 2021-2022 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한국인 세터 이다영에게 감사한다”라고 보도자료를 올렸다.

이어 구단은 “이다영은 그리스 경기장을 장식했고, 우리는 이다영이 경력을 이어갈 때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개인 생활에서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이다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루 전날에는 한 시즌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인 마야와 피동과의 결별도 공식화했다,

이미 그리스 언론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전면 교체를 예상했었다. 제일먼저 이다영이 그리스를 벗어나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이적한다고 지난 4월중순부터 보도가 잇달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르코 페놀리오 감독이 비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전원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스 언론은 이다영대신 팀의 세터는 올가 베르기두가 이어받는다고 전했다. 베르기두는 그리스 태생의 세터이다.

또한 다른 팀에 비해서 중앙의 약점을 보였던 센터 자리에는 쿠바태생의 리제트 에레라 블랑코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블랑코는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챌린저컵,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컵대회에서 우승한 베테랑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대각선자리에는 폴란드 출신의 크롤(Krol)입단이 확정적이다. 나머지 외국인 선수 2명도 추가 영입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이다영은 알려진대로 루마니아로 이적한다. 다음시즌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함께 활약할 선수로는 캐나다 출신의 센터인 제니퍼 크로스가 있다. 감독은 이미 보도된 내용과 같이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의 사령탑이었던 카를로 패리시이다.

좋은 조건에 이적하는 이다영은 억대연봉을 받는다. 지난 해 6월 PAOK와 3만5000유로(약 4800만원)의 조건으로 PAOK와 계약했다. 하지만 부쿠레슈티는 이 보다 3~4배의 높은 억대 연봉을 제시, 이다영을 영입했다.

부쿠세슈티는 내년 클럽 창단 100주년을 맞는다. 그래서 다음 시즌인 2022~23년 시즌에서 100주년 기념 우승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고 이다영이 ‘우승 청부사’ 노릇을 톡톡히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다영과의 결별을 발표한 PAOK 구단. 사진=PAOK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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