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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도 바꿨는데' 우즈, 아이언샷 난조에 PGA챔피언십 첫날 4오버파 부진

이태권 입력 2022. 05. 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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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마스터스에 이어 6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즈는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 힐스C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첫째날 버디 3개와 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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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지난달 마스터스에 이어 6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즈는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 힐스C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첫째날 버디 3개와 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4차례 우승을 거뒀지만 대회 첫날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9타 차 뒤지며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뻔한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전격 복귀했다. 사고 후 1년 2개월만에 나섰지만 마스터스를 공동 47위로 마치며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을 모았다. 이후 우즈는 6주만에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우즈는 첫 홀(파4)에서 페어웨이와 잘 지킨 후 홀컵 1m이내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이후 14번 홀(파3)에서도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를 줄였다.

하지만 우즈는 이어진 홀에서 티 샷을 러프에 떨어뜨린 뒤 두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렸다. 일반적인 대회의 벙커는 입자가 고르기에 연습으로 다져진 프로 선수들은 러프보다 벙커가 의도한 대로 샷을 날리는데 편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벙커의 입자가 굵어 클럽과 공 사이에 모래 알갱이가 낄 시 공의 회전이 덜 먹어 의도한 것 보다 훨씬 거리가 많이 난다.

우즈의 벙커 샷도 홀 컵을 지나쳐 8m 떨어진 거리까지 벗어났고 우즈는 이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전반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하며 이븐 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우즈는 4타를 잃었다.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느려지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후반 첫 홀부터 2연속 보기를 한 우즈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만회했지만 이어진 4번 홀(파4)에서 벙커와 러프를 전전하며 1타를 잃었다. 이후 우즈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 코스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아 잔디가 단단해져 평소보다 공이 많이 굴러간다. 또한 러프도 억세고 벙커 샷도 까다로워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켜야 한다. 이에 지난 2007년 똑같은 코스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는 우즈는 대회를 앞두고 5번 우드 대신 2번 아이언을 챙겼고 3번 아이언도 관용성이 좋고 공이 더 높게 뜨는 모델로 바꾸는 등 샷의 정확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우즈는 이날 38.89%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는 등 아이언 샷에 문제를 보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퍼트로 이득 본 타수도 1타가 채 되지 않는 등 퍼트도 받쳐주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우즈는 "다리가 아프다. 내가 기대한만큼 다리가 좋지 않다"고 밝히며 "힘을 줘도 아프고 걸어도 아프고 다리를 살짝 틀어도 아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는 "아이언 샷이 좋지 않았다. 홀 컵에 공을 가깝게 붙이지 못했다"고 전하며 "시작은 좋았으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린 위에 공을 올리려고 애썼지만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사진=타이거 우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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