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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방패와 창의 싸움,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두번째 경인대전 막 올랐다[마니아포커스]

정태화 입력 2022. 05. 20. 10:15 수정 2022. 05. 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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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두 번째 1, 2위의 빅뱅이다. 선두 SSG 랜더스와 2위 LG 트윈스가 인천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지난달 12일~14일 잠실에서 나란히 1, 2위로 주중 3연전을 벌인데 이어 시즌 두 번째 3연전이다.

시즌 두번째 1~2위 팀인 SSG와 LG의 3연전은 전형적인 방패와 창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차전 선발로 나설 평균자책점 0점대의 김광현(왼쪽)과 뜨거운 타격감으로 LG 타선을 이끌고 있는 김현수
SSG와 LG의 3연전이 관심을 끄는 것은 두 팀이 모두 올시즌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인데다 묘하게 두 차례 3연전이 모두 1~2위 다툼이기 때문이다.

처음 SSG와 LG가 맞대결을 벌인 3연전에서는 SSG가 위닝시리즈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따라서 이번 3연전은 LG로서는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이때 SSG는 LG에 연승을 하면서 개막 후 10연승으로 팀으로서는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이었고 KBO 리그 역대 개막 후 연승 신기록과도 타이를 이루었다. 바로 LG가 신기록 타이의 제물이 된 셈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LG의 애담 플럿코가 SSG의 윌머 폰트에게 일격을 가하면서 SSG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신기록 수립도 동시에 저지했다.

현재 두 팀은 3게임차로 벌어져 있지만 똑같이 승률이 6할이 넘는다. SSG가 27승2무12패(승률 0.692), LG는 25승16패(0.610)다.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SSG가 선두 독주에 더욱 탄력을 붙일 수도 있고 아니면 선두 싸움이 혼전양상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이번 3연전에서 SSG는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을 시작으로 이태양-노바가 차례로 등판할 순서이고 LG는 플럿코에 이어 이민호-케이시 켈리로 이어져 강대강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3연전의 첫 판을 장식하게 될 김광현-플럿코의 선발 대결이 이번 3연전의 향방을 가름할 수 있는 최대 분수령이다.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4년 총액 151억원을 받고 복귀한 김광현은 올시즌 언터치블 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7경기에서 6승 무패로 45이닝을 던지면서 단 4실점(3자책점) 밖에 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이 0점대(0.60)다. 7경기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1실점 이하로 막아내는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무실점 경기도 3차례나 된다.

그렇다고 플럿코도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플럿코는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09로 김광현과 비교하면 많이 뒤떨어진다. 하지만 플럿코는 바로 '9이닝 퍼펙트 피칭'을 한 폰트와 맞서 SSG의 개막 11연승의 신기록을 저지한 당사자다. 당시(4월 14일) 플럿코는 6이닝 동안 SSG 타선을 4안타로 잠재우고 탈삼진 7개, 1실점으로 승리를 거머 쥐었다.

문제는 타선이다.

타선에서는 SSG가 다소 주춤한 반면 LG는 그야말로 상승세다.

5월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SSG가 8승7패1무인데 견주어 LG는 11승5패나 된다. 이 덕분에 LG는 한때 5위까지 밀려났다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5월 16경기를 치르면서 557타수 160안타(타율 0.287) 14홈런 89득점을 했다. 경기당 평균득점이 5.6점이 된다. 이와 달리 SSG는 16경기에서 556타수 132안타(타율 0.237) 11홈런 78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득점은 4.9점으로 LG에 훨씬 뒤진다.

홈런 2위(9개)인 김현수를 비롯해 잠실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린 이재원에다 오지환도 벌써 홈런이 7개나 된다. 여기에 홍창기 채은성에다 4월 1할대(0.183)에서 5월 3할대(0.317)로 타격이 살아난 박해민 등 그야말로 타선에 불이 붙었다.

이와 달리 SSG는 주포들이 다소 주춤하다. 4월에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한유섬이 5월 2할대(0.226)로 내려 앉으면서 타점 1위(37점) 자리가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고 최정은 부상이 겹치면서 4월 3할대(0.343)에서 5월 1할대(0.170)으로 주저 앉았다.

또 전형적인 슬로우스타터인 추신수도 아직은 최고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다만 외국인타자인 캐빈 크론이 결승타를 5번이나 날리며 클러치히터로서 조금씩 위력을 과시하고 있고 내야 수비의 핵인 박성한이 공수에서 제몫을 해주고 있을 뿐이다.

결국 이번 SSG와 LG의 3연전은 전형적인 방패와 창의 싸움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SSG의 선두 독주가 이어질까? 아니면 LG의 대반격으로 선두 싸움이 혼돈속으로 빠져 들까?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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