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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가 만난 사람] '제스쳐' 홍재희, "뉴욕이 잘한다는 걸 인식시켜야죠"

김용우 입력 2022. 05. 20. 10:31 수정 2022. 05.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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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GC 부산 소속으로 데뷔한 '제스쳐' 홍재희는 팀이 오버워치 APEX 시즌4서 러너웨이를 4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오버워치 APAC서도 정상에 오른 홍재희는 2018년 런던 스핏파이어 시절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과 그랜드파이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서울 다이너스티로 이적한 홍재희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3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쇼크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한 홍재희는 뉴욕 엑셀시어에 코치로 합류하게 됐다.

Q, 오버워치 리그서 은퇴한 뒤 어떻게 지냈는가? 이제 뉴욕 엑셀시어 코치로 합류하게 됐다.

A, 뉴욕에 합류하기 전에는 코치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었다.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뉴욕 쪽에서 코치를 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연히 단장님과 감독님을 만났는데 코치 권유를 받았다. 고민은 조금 했다. 코치를 하려고 100% 마음을 먹었으면 팀을 구한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뭘 할지 고민을 하던 찰나였다. 코치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다. 게임을 보는 걸 좋아했다. 하는 것도 좋지만 보는 걸 다른 선수들에 비해 즐기는 편이었다. 스크림(연습경기)을 보면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선수들에게 뭔가를 알려주면 기분이 좋을 거 같았다.

Q, 서울 다이너스티를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을 때 아쉽지 않았나? 1~2년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A, 오버워치 리그 시즌1서 우승을 했다. 선수 하면서 뭔가 그런 결과를 한 번 더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러지 못해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나이를 조금씩 들면서 시기상 은퇴를 잘한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Q, GC 부산 시절 오버워치 APEX 시즌4를 시작으로 많은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로서 본인의 커리어에 자부심을 느낄 거 같다.

A, 저의 커리어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오버워치 씬에서 저보다 더 나은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있지만 그렇게 많은 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저의 커리어에 마음이 든다.

Q, 본인의 우승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A, 오버워치 APEX 시즌4 결승전이었다. 러너웨이를 4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살아오면서 이룬 것이 없었는데 프로게이머릃 한 뒤 우승을 하면서 '뭔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Q, 그렇다면 아쉬웠던 순간은?

A, 시즌3서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결승전을 했을 때다.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으로 끝나 그 부분이 아쉬운 거 같다. 우승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었는데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Q, 패치로 인해 캐릭터 사용에 제약을 받은 선수 중에 하나로 평가받는다.

A, 잘하고 못하는 걸 패치에 이유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다 제 탓이다. 프로게이머라면 게임사에서 하는 패치에 따라가야 한다. 오버워치 캐릭터가 많은 건 아니지만 패치를 하면 메타가 바뀐다. 저도 캐릭터를 연습하고 잘해보려고 했지만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마다 손에 맞는 캐릭터가 있다는 거다. 그래도 어느 정도 수긍하고 열심히 하려고 했다.

Q, 뉴욕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A, 코치도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그냥 코치로 가는 거다. 선수들을 챙기면서 게임적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맡을 거 같다.

Q,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뉴욕을 서부 지역에서 하위권으로 평가하더라.

A, 밖에서 봤을 때 뉴욕이라는 팀은 이제 컨텐더스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있는 등 물음표 팀이었다. 잘할 거 같지 않은데 못할 거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었다.

Q, 이번 시즌부터 오버워치2 베타 버전으로 진행된다.

A, 오버워치1과 차이점은 모르겠다. 다만 오버워치에서 패치하는 거보니 다양한 변화를 주려는 거 같다. 예를 들자면 둠피스트, 윈스턴 등을 탱커로 바꾸려는 등 안 바꿀 거 같은 캐릭터에 대한 변화를 주는 거 같다. 캐릭터를 쏟아내는 건 변화를 줘서 게임을 새롭게 하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Q, 오버워치2는 6대6이 아닌 5대5로 변화됐다.

A, 오버워치에는 다양한 게임 장르가 섞여 있지만 그래도 FPS라고 생각한다. 탱커가 한 명 줄면서 다이브할 때 약해졌다. 딜러나 힐러 쪽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은 거 같다. 보는 사람 입장서 보는 맛이 있을 것이다.

Q, 뉴욕에서 기대해볼 만한 선수는 누구일까?

A, 저는 딜러 2명을 꼽고 싶다. 외부 입장에서 볼 때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물론 다른 선수도 잘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이는 2명인 거 같다.

Q, 뉴욕에서 코치로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은가?

A, 우승은 이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마음속에 품은 목표일 거다.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뉴욕이라는 팀을 볼 때 최상위권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봤을 때 뉴욕이 기대하거나 생각한 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었다라는 걸 인식시키고 싶다. 그런 팀을 만드는 게 목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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