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PGA챔피언십 1R 공동 99위..맥길로이 단독1위, 토마스 4위, 셰플러 38위

권준혁 기자 입력 2022. 5. 20. 10:58 수정 2022. 5.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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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39일만에 돌아온 PGA 챔피언십에서 그간의 노력과 최근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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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39일만에 돌아온 PGA 챔피언십에서 그간의 노력과 최근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단독 선두를 질주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5언더파 65타)에 9타 뒤진 공동 99위로, 주말 경기를 이어가려면 2라운드 성적이 중요해졌다. 우즈는 2006년과 2007년 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첫날 맥길로이,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초반 경기는 좋았다. 첫 홀에서 약 1m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15번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린 여파로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우즈는 첫 보기를 기록한 뒤 18번, 그리고 후반 1번, 2번홀(이상 파4)까지 3연속 보기를 범했다. 18번 그린 사이드 벙커샷도 홀과 6m 가까이 되는 부담스러운 거리를 남겼고, 1~2번홀은 3온 2퍼트로 타수를 잃었다.



 



3번홀(파4)에서 1.3m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바로 4번홀(파4)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었고, 마지막 8번(파3)과 9번홀(파4)에서도 샷이 흔들리면서 연달아 보기로 홀아웃했다.



이날 우즈의 드라이브 정확도는 71.43%, 그린 적중률은 38,89%의 샷감을 보였다.



 



2012년과 2014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맥길로이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전반 12번홀(파4)부터 15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가 압권이었다. 티샷, 아이언샷, 벙커샷, 퍼팅 모든 게 착착 들어맞았다.



후반 들어 2번(파4)과 5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가던 맥길로이는 6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첫 보기를 범했고, 8번홀(파3)에서도 아이언 티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로 향하면서 보기를 더했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윌 잴러토리스와 톰 호기(이상 미국)가 4언더파 66타로 선전했고, 공동 2위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잴러토리스는 정규투어 첫 승 도전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는 공동 8위였고, 최근 두 차례 마스터스에선 모두 톱10에 들었다.



2017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언더파 67타로, 맷 쿠처(미국)와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공동 4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와 잰더 쇼펠레(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오버파 71타를 써내 리키 파울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두터운 공동 38위를 만들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PGA챔피언십 우승만 남겨놓은 스피스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콜린 모리카와, 버바 왓슨, 존 댈리, 김찬(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같은 순위다.



기대를 모은 존 람(스페인)과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공동 78위에 위치했다. 2018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5타를 잃어 공동 114위에 자리했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6오버파 공동 1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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