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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자에게 100만원 선물"..1차 지명 선후배의 내기가 다시 시작됐다

이후광 입력 2022. 05. 20. 11:27 수정 2022. 05. 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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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1차 지명 듀오가 올해는 다승자에게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는 특별한 내기를 기획했다.

2월 이천 스프링캠프 때 선배 최원준이 먼저 내기를 제안했고, 2022시즌에 돌입하면서 다승자에게 100원 상당의 선물을 주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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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원준(좌)과 곽빈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1차 지명 듀오가 올해는 다승자에게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는 특별한 내기를 기획했다. 작년에는 선배가 일방적으로 용돈을 걸었지만 올해는 선배가 더 많은 승수를 챙길 시 후배도 지갑을 열어야 한다.

최원준(28)과 곽빈(23) 내기의 발단은 작년 9월이었다. 당시 두산이 구단 공식 유튜브에 ‘추석 용돈 주고 싶은 선수’라는 무인 퇴근길 컨텐츠를 업로드했는데 곽빈이 “(최)원준이 형한테 받고 싶다. 형이랑 룸메이트이기도 하고 형이 고연봉 선수라 100만원 정도만 꼭 줬으면 좋겠다”는 농담 섞인 바람을 남겼다.

곽빈은 이후 최원준이 작년 9월 21일 NC전 승리로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자 자신의 SNS에 “2년 연속 10승 축하추카”라는 축하 메세지와 함께 #100만원용돈 #룸메이트 #3대사이드투수라는 해시태그를 새겼다. 이를 본 최원준은 댓글로 “앞으로 (2승에서) 3승 더 하면 용돈”이라는 약속을 하며 두 선수의 선의의 내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결국 최원준의 지갑은 열리지 않았다. 곽빈이 9월 23일 KIA전과 29일 KT전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100만원 잭팟을 눈앞에 뒀지만 10월 5경기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21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남긴 그는 그렇게 1승 차이로 아쉽게 100만원을 놓쳤다.

이들은 올해도 서로의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될 만한 내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2월 이천 스프링캠프 때 선배 최원준이 먼저 내기를 제안했고, 2022시즌에 돌입하면서 다승자에게 100원 상당의 선물을 주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19일 잠실에서 만난 두 선수를 통해 구체적인 내기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최원준과 곽빈은 모두 1차 지명 유망주 출신이다. 최원준은 신일고-동국대를 나와 2017 두산 1차 지명을 받았고, 곽빈은 배명고를 졸업하고 이듬해 두산 1차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원정 룸메이트로 지내며 각별한 정을 쌓은 두 선수는 과거 팔꿈치 수술에 따른 긴 재활을 극복한 공통점도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똑같이 올 시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원준은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2.27, 곽빈은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2.82로, 2점대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수가 부족하다.

그렇다면 두 선수가 올 시즌 같은 승수를 거둔다면 어떻게 승자를 결정할까. 최원준은 “동률이면 당연히 내가 진 것이다. 곽빈의 승리다”라며 선배다운 모습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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