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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복귀, 그 다음은? [류현진 미리보기]

김재호 입력 2022. 05. 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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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35)이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 신시내티 레즈다.

신시내티 레즈(루이스 카스티요) vs 토론토 블루제이스(류현진), 로저스센터, 토론토

5월 21일 오전 8시 7분(현지시간 5월 20일 오후 7시 7분)

현지 중계: 밸리스포츠 오하이오(신시내티), 스포츠넷1(토론토)

한국 중계: 스포티비 프라임

류현진이 신시내티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성공적인 복귀전, 그 이후

왼팔 전완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지난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5이닝을 모두 채우지는 못했지만 구속과 제구 모두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도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며 투구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남은 시즌을 계속해서 75~80구 수준의 공으로 상대 타선과 두 차례 대결만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류현진은 그렇게 활용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건강할 때는 좋은 선수다.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남은 시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류현진도 "당연히 (투구 수를) 더 늘려야한다고 생각한다. 100개까지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등판은 그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선발들의 호투, 타선의 부진

토론토는 클리블랜드(1승 3패) 양키스(2패) 탬파베이(1승 2패)로 이어진 원정 9연전에서 2승 7패를 기록하고 홈으로 돌아와 시애틀에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악은 아니지만, 아주 좋은 흐름이라고 할 수도 없다. 20승 18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기고 있다. 지구 선두 양키스에 8게임차 뒤진 지구 3위.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한 주축 타자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선발진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탬파베이 원정에서 케빈 가우스먼이 7이닝 4실점(3자책) 기록한 이후 선발 투수들이 계속해서 3자책 이하로 막아주고 있다. 지난 7일간 선발진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1.77로 아메리칸리그에서 탬파베이(1.41)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 기록했다. 9이닝당 피홈런 0.5개(1위) 볼넷 2.02개(4위) 탈삼진 7.07개(12위) 기록했다. 탈삼진은 조금 떨어졌지만, 피홈런과 볼넷은 리그 상위권이었다. 선바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이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에도 함께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포수 대니 잰슨은 부상 복귀 이후에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에서 10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기록하고 있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20타수 8안타로 타율이 무려 4할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22타수 6안타 0홈런) 맷 채프먼(19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보 비셋(22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조지 스프링어(17타수 3안타 3타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등 중심 타선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리그 최악의 팀

신시내티는 시즌 최악의 팀을 향해가는 중이다. 30개 팀중 승률 3할을 넘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150점을 내는 사이 212점을 허용했다. 5할 승률이 넘는 팀을 상대로는 3승 16패로 형편없는 경기력 보여주고 있다. 팀 타율 0.219(내셔널리그 14위) 출루율 0.294(13위) 장타율 0.351(14위)로 공격 지표도 리그 하위권이다. 최근에는 나쁘지 않다. 피츠버그(2승 1패) 밀워키(2승 1패) 다시 피츠버그(2승 2패) 그리고 클리블랜드(2승) 상대로 연달아 시리즈를 이기거나 동률을 이뤘다. 지난 7일 사이 5경기에서 18득점 올리며 타율 0.220 출루율 0.300 장타율 0.352 기록했다. 공격력이 조금 더 나았다. 좌완 선발 상대로는 1승 8패 기록하고 있다. 좌완 상대 타율 0.213 출루율 0.280 장타율 0.299 찍고 있다.

타일러 내퀸은 최근 타격감이 제일 좋다.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2홈런 2타점 기록중이다. 좌타자지만, 좌완 상대로도 타율 0.269에 홈런 한 개가 있다. 카일 파머는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5안타로 뜨겁다. 마이크 무스타카스는 5경기에서 18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기록하고 있다. 타일러 스티븐슨은 좌완 상대로 타율 0.313(16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강한 면모 보이고 있다. 브랜든 드루리도 32타수 9안타 2홈런 3타점으로 좌완 상대 성적이 좋다.

타일러 스티븐슨은 좌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신시내티 상대로 7경기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70 기록했다. 모두 LA다저스 시절 거둔 성적이다. 2019년 이후 상대한 경험이 없다. 그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그때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는 이번 시리즈에서 복귀가 유력한 조이 보토가 유일하다.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22 OPS 0.413으로 부진하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출루 머신'의 명성은 아직 죽지 않았을 것이다. 토미 팸, 드루리 등 적은 샘플이지만 상대 전적이 좋았던 선수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 류현진 vs 신시내티 타자 상대 전적(정규시즌 기준)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 4타수 2피안타 1볼넷

브랜든 드루리 4타수 2피안타 1타점 2볼넷

아라미스 가르시아 1타수 1피안타 1볼넷

마이크 무스타카스 3타수 1피안타 2탈삼진

조이 보토 14타수 4피안타 1피홈런 3타점 4탈삼진

토미 팸 3타수 2피안타 1탈삼진

루이스 카스티요는 부상 복귀 이후 세 번째 등판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부상 복귀

상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30)는 이번이 시즌 세 번째 등판이다. 앞서 두 경기에서 9 2/3이닝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5.59 기록중이다. WHIP 1.138, 9이닝당 1.9피홈런 3.7볼넷 6.5탈삼진 기록중이다. 등판 횟수가 적은 이유는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캠프 도중 바생한 어깨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지난 5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지금까지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3실점씩 기록했다.

그역시 건강할 때는 정말 좋은 투수다.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규정 이닝을 채웠다. 2019, 2021시즌에는 187이닝 이상 소화했고 2019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전형적인 하위권 팀의 에이스의 길을 걸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33경기 나와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동시에 가장 많은 16번의 패전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75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싱커(40.1%) 체인지업(31.1%) 포심 패스트볼(16.9%) 슬라이더(11.9%)를 구사하고 있다. 싱커와 포심의 평균 구속은 95마일 수준. 지난 시즌 97마일보다 약간 떨어졌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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