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흥민, 개인 브랜드 'NOS7' 만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이 개인 브랜드를 론칭한다.
24일, 스포츠 경향 취채 결과 손흥민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NOS7’ 브랜드 론칭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흥민은 의류(25류)를 포함한 음료 산업(32류), 광학/통신기기/SW(09류) 등 총 15가지 상표권을 지난 1월 5일 ‘NOS7’으로 상표 등록출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NOS7’은 지난 5월 10일 출원공고결정서가 발송처리 완료됐다. 또 ‘NOS7’ 홈페이지에는 “with precious time for youslef june 17, 2022”(2022년, 6월 17일 당신의 귀중한 시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공식 브랜드 론칭은 6월 17일로 보인다.
손흥민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자신의 브랜드 ‘CR7’을 만든 것처럼 축구 스타를 넘어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의 대열로 들어서는 모양새다.
앞서 손흥민은 프리미리그 38라운드 일정 중 35경기에 나서며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그가 최초다. 손흥민은 이같은 활약으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뽑은 EPL 파워랭킹에 1위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 선정했다.
■ 손흥민의 가져올 경제적 파급력
이러한 기록을 세운 손흥민의 경제 파급력은 상상이상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3월 브랜드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손흥민이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손흥민의 국내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규모가 1조98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문체부는 “손흥민의 선수 가치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되며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분석이 발표된 이후에도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점을 고려할 때 경제적 파급효과도 더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별도의 일정없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인 손흥민은 오는 30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는 한국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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