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올해도 하루 더 쉰 RNG를 넘어라

이다니엘 2022. 5.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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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과 RNG가 오랜만에 국제대회에서 자웅을 겨룬다.

일정상으론 RNG가 소폭 우위에 선 듯 보이지만 T1의 기세가 심상찮다.

T1과 RNG 모두 이번 대회 전까지 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27일 준결승전을 치른 RNG는 하루 휴식과 함께 T1의 다음 경기를 분석할 시간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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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T1과 RNG가 오랜만에 국제대회에서 자웅을 겨룬다. 일정상으론 RNG가 소폭 우위에 선 듯 보이지만 T1의 기세가 심상찮다.

두 팀은 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대결을 벌인다.

T1은 2017년 정상에 오른 뒤 5년 만에 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RNG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MSI 최다 우승팀도 이번 결승에서 가려진다. T1과 RNG 모두 이번 대회 전까지 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정상으론 RNG가 유리하다. 27일 준결승전을 치른 RNG는 하루 휴식과 함께 T1의 다음 경기를 분석할 시간을 벌었다. 럼블 스테이지 1위 팀의 특권이다.

RNG는 지난해 럼블 스테이지 2위를 기록하고도 출국 일정을 이유로 준결승전 1경기(금요일 경기)를 치르는 이점을 안고 녹아웃 스테이지를 소화했다. 당시 럼블 스테이지 1위는 한국 대표로 출전한 담원 기아(DK)였다. DK는 이틀 연속 다전제를 치르는 손해를 감수한 끝에 결승전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T1은 G2와의 준결승전을 3대 0으로 마치며 체력을 아꼈다. 이블 지니어스(북미)전 패배 후 ‘위닝 멘털리티’를 회복했다고 자신한 이들은 럼블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RNG를 큰 위기 없이 제압하며 심상찮은 변화를 보였다.

G2와의 준결승전을 마친 뒤 매체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RNG는 우리가 경기력이 나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우리가 이틀 연속으로 경기를 하긴 하지만 기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하다고도 본다”고 밝혔다. 지금껏 국제 대회 다전제에서 RNG에 한 번도 진 적 없는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묻자 그는 “(이 때문에) 지난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결승에서 제 전적이 팀에 큰 어드벤티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리아’ 류민석 또한 “(RNG는) 다른 출전팀과 비교해 딱히 경계되는 팀이 아니다”면서 “우리가 잘하면 충분히 이길 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가 T1을 이긴 게 ‘업셋’(약체팀이 강팀을 잡은 것)이라고 표현한 바 있는 류민석은 “RNG 서포터 ‘밍’은 플레이 메이킹이 되는 챔피언을 잘하지만 유틸 챔피언을 잡으면 무너진다”며 여유를 드러냈다.

부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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