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자르면 뭐하나, 오타니도 못 막은 13연패..팀 역대 최악의 날 [LAA 리뷰]

이상학 입력 2022. 6. 8. 14:52 수정 2022. 6. 8.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매든 감독을 해고한 LA 에인절스가 또 졌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연패 중이던 에인절스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매든 감독을 경질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에인절스는 조 아델이 루킹 삼진을 당하며 끝내기 기회를 날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1번 지명타자로 나선 에인절스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배트를 바라보고 있다. 2022.05.26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조 매든 감독을 해고한 LA 에인절스가 또 졌다. 오타니 쇼헤이(28)도 13연패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할4푼2리(215타수 52안타) 유지. 

그러나 에인절스는 또 졌다.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에 5-6으로 무릎 꿇으며 구단 역대 최다 타이 13연패 불명예를 썼다. 단일 시즌 기준으로는 구단 역대 최다 연패. 

이날 경기 전까지 12연패 중이던 에인절스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매든 감독을 경질했다.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필 네빈 감독대행 체제로 맞이한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쳤다. 

보스턴 선발 개럿 위트록의 5구째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에인절스의 선취점 발판이 됐다. 후속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오타니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에는 위트록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 아웃됐고, 5회에는 좌완 제이크 디크먼 상대로 4구째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좌완 오스틴 데이비스를 맞아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를 건드려 3루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5-5 동점으로 맞선 9회 2사 2루에선 고의4구로 1루에 걸어나갔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에인절스는 조 아델이 루킹 삼진을 당하며 끝내기 기회를 날렸다.

결국 에인절스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결승타를 맞았다. 10회 마지막 공격 무사 2루에서 제러드 월시와 맥스 스태시가 연속 삼진을 당한 뒤 커트 스즈키마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5-6으로 경기가 끝났다. 

5회까지 5-3으로 앞섰지만 6~7회 불펜이 1점씩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에인절스는 또 다시 역전패로 무릎 꿇었다. 지난달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시작된 연패가 '13'으로 불어났다. 구단 역대 최초 불명예를 쓴 에인절스는 27승30패로 5할 승률에서 -3으로 떨어졌다. 6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29승27패가 됐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