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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빙상, 학교 체육에서도 활성화됐으면.."

안병길 기자 입력 2022. 06.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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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올댓스포츠


대한민국 빙상스포츠의 위상이 드높다. 최근 김재열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비유럽인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됐다. ISU는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이 같은 국격 상승은 김연아(피겨)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최민정(쇼트트랙)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 빙상 스포츠인들의 활약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경기도 빙상경기연맹은 한국동계스포츠를 이끄는 국민 영웅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경기도는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까지 19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키며 한국빙상스포츠의 전체적인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성남시청의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피겨스케이팅 유영(군포 수리고)등 경기도 선수들이 대한빙상경기연맹 2021~2022시즌 부문별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본지는 이에 세계 쇼트트랙의 여제 ‘최민정’을 직접 만나보았다.

“쇼트트랙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기에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2022년, 올해 국민들에게 최고의 기쁨을 선사한 스포츠인은 단연 손흥민(토트넘ㆍ축구)과 더불어 최민정이다. 그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은메달,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휩쓸며 종합 우승해 “역시 쇼트트랙은 한국”이라는 수식어를 재확인시켜줬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마지막 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와 올해 세계선수권 대회 슈퍼파이널에서 3천 미터에서 종합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최민정은 6살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었다. 고등학교 때인 2014년부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고, 2014년 주니어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줄곧 올림픽ㆍ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마지막 주자로 달리다가도 괴물같은 주행으로 바깥 코스를 파고들며 우승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최민정은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특정 국가의 노골적인 편파판정 속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계주 결승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아웃코스를 주행하며 엄청난 스피드로 캐나다와 네덜란드를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올댓스포츠


“평소 훈련에도 아웃코스 주행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실전이랑 비슷하게 제가 코스를 그리고 코스를 좀 크게 타는 연습을 하면서 시합이랑 최대한 비슷한 상황을 만들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것이 시합 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최민정에게 경기도는 특별한 곳이다. 최민정은 서울 혜화초에서 3학년 경기도 성남 분당초로 전학온 후 서현중 서현고 연세대 그리고 다시 성남시청까지, 선수생활 대부분을 경기도 소속으로 뛰었다.

“성남은 저에게 무척 익숙한 곳이에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성남에서 나왔습니다. 어린시절 전국체전을 준비할때면 과천도시공사 실내빙상장에서 연습했던 기억도 좋고요. 그 곳 빙질이 좋잖아요. 현재도 (소속팀인) 성남시청은 학업이랑 병행을 할 수 있게끔 편의를 많이 봐주고 계세요”

최민정은 명실공히 최강 한국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이다. 최민정은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4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금7, 은 3를 조국에 바치며 국민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런 만큼 한국 빙상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생각도 깊었다.

“(우리나라 빙상 종목의) 생활 체육이 활성화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학교 체육 과정에서 우리 학생들이 스포츠(빙상)을 조금 더 쉽고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노력들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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