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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가?' 이틀 걸쳐 8타점→8이닝 13K 오타니, MLB.com "역사에 남을 2경기"

허행운 기자 입력 2022. 06. 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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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는 미국 야구 역사에 기록을 쓰고 있는 선수가 있다.

볼린저는 "오타니는 한 경기 13탈삼진으로 에인절스 역사상 19번째 선수가 됐다. 오타니 이전에 13탈삼진에 성공한 선수는 지난해 7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했던 패트릭 산도발이다"라고 오타니의 기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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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100년이 넘는 미국 야구 역사에 기록을 쓰고 있는 선수가 있다. 그런데 미국인 선수가 아니다. 야구 그 자체가 돼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그 주인공이다.

ⓒ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나서 마운드에서 8이닝 108구 2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선 3타수 1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해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그야말로 미친 활약이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0구 이상을 뿌리는 역투를 펼치면서 13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지난 2018년 미국 무대에 발을 들이고 난 후, 한 경기에서 거둔 최다 탈삼진이다. 종전 기록이던 12탈삼진은 총 두 번 기록한 적이 있었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18년 4월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그리고 올해 4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각각 '12K'를 달성했던 오타니다.

그리고 이날 종전의 자신을 뛰어 넘는 역투를 보여준 오타니였다. 1회초 뽑아냈던 첫 탈삼진으로는 통산 100홈런-300탈삼진에 성공함으로써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이 기록을 손에 쥔 선수가 되는 영예도 안았다.

경기가 끝난 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의 에인절스 담당 기자 레트 볼린저는 "역사에 남을 만한 오타니의 2경기였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볼린저가 '2경기'라고 말한 이유가 있다. 이날 '13K' 커리어하이 기록을 썼던 오타니는 전날(22일) 열렸던 캔자스시티전에서도 또다른 커리어하이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투수로서가 아닌 타자 오타니의 기록이었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로 무려 8타점을 적립했다. 

한 경기 8타점을 올린 것은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7번째 진기록에 해당한다. 당연히 오타니의 커리어하이 타점 기록이며 아시아 메이저리거 야수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MLB 공식 트위터 캡쳐

볼린저는 "한 경기에서 최소 8타점을 기록하고 다음날 최소 10명의 타자를 삼진시킨 최초의 선수"라고 오타니를 소개했다. 볼린저에 따르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었던 우완 토니 클로닌저가 1966년 개막일에 12탈삼진을 기록한 후, 그해 7월 4일 투수로서 2개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오타니처럼 연이틀 기록을 내지는 못했었다.

볼린저는 "오타니는 한 경기 13탈삼진으로 에인절스 역사상 19번째 선수가 됐다. 오타니 이전에 13탈삼진에 성공한 선수는 지난해 7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했던 패트릭 산도발이다"라고 오타니의 기록을 조명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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