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3승 제물' 만난 유칼, 시즌 첫 승 따낼까?

이솔 입력 2022. 6. 23. 16:30 수정 2022. 6. 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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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D 공식 웨이보, '섀도우' 자오즈창

(MHN스포츠 이솔 기자) WE에 '좋은 기억'을 가진 유칼이 또 한번 승리를 노린다.

23일 오후 6시,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펼쳐WLSMS 2022 LPL 서머 3주 4일차 경기에서는 AL-LGD, TT-WE가 경기를 펼친다.

특히 유칼의 TT는 지난 스프링 시즌, 자신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WE를 만나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AL-LGD, 새로운 맛

애니원스 레전드(AL)가 새로운 맛으로 단장했다.

지난 19일 BLG전에서 AL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BLG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특히 그 과정에서 스프링 시즌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샤오하오, 그리고 특징 없는 미드였던 포지가 폭발하며 상대를 말 그대로 압살했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점은 팀의 구멍이라고 평가받던 원거리 딜러 베티마저 도고-크리스프를 압도하며 라인전부터 앞서갔다는 점이다. 비록 한타에서 탈진을 못 쓰거나, 한타 전 마나관리를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어쨌든 탄탄한 스쿼드의 BLG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이 중요했다.

라오간디 게이밍(LGD)도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정글러 섀도우의 원맨 캐리, 피어니스의 '공포의 그웬(2022 스프링-서머 0승 7패)', 진쟈오의 날카로운 그랩은 '익숙한 맛'이다.

그러나 단 한가지가 바뀌었다, 미드라이너가 YeG에서 하이차오로 바뀐 것이다. 작년 1월 합류, NEST 2021을 위해 1군에 콜업되기도 했던 그는 비로소 오늘 LPL 데뷔전을 치른다. 나이도 03년생으로 어린 편이라는 점이 눈여겨볼 사항이다.

그는 라이즈-루시안-사일러스 등 인파이팅형 챔피언에 능숙하며 특히 지난시즌에는 라이즈 12회(2승 10패), 벡스 6회(4승 2패), 르블랑 4회(전패)로 인파이팅형 챔피언을 다소 활용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TES의 칭티안을 시작으로 LPL에서 다수의 2군급 신인 선수들이 얼굴을 비치고 있는 만큼, 하이차오 또한 '드림'과 더불어 촉망받는 선수가 될 지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사진=썬더토크 게이밍(TT) 공식 웨이보, '유칼' 손우현

TT-WE '(역)캐리 주의보'

유칼에게 기쁨의 선물을 선사했던 바로 그 대전, TT-WE전이 2경기에서 펼쳐진다.

썬더토크 게이밍(TT)은 지난 JDG-V5전을 연패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좋지만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비교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특히 유칼이 다소 애매하다. 지난 시즌 좋은 폼으로 활약하던 유칼은 지난 V5 와의 1세트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골라 자멸에 가까운 궁극기 사용으로 고전했다. 당분간 팀워크가 필요한 트위스티드 페이트 대신, 개인전술이 중요한 갈리오-르블랑 등이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팀 WE(월드 엘리트)는 이번 시즌 쓰마라오제이-힐(전 레힐)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기존 싱-커다야와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바텀 라인을 중심으로 경기를 굴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의 미드라이너는 샹크스가 아닌 '시예'다.

격전지는 물론 바텀이다. 현재 TT-WE의 에이스 라인은 바텀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경기 내 영향력이 (좋은 쪽으로)크다. 특히 잠깐이지만 퍼프는 V5의 원거리딜러 포틱을 상회하는 생존력 및 딜링 능력을 V5전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고점이 언제 오는가는 다른 이야기다. 아직까지는 양 선수, 쓰마라오제이-퍼프 모두 '안정적이다'라고 할 만한 경기력은 아닌 만큼, 누가 고점을 터트리느냐에 따라 팀의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WE의 또 하나의 특이점은 비우비우다. 최근에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비우비우는 잊을 만 하면 큰 실수, 소위 쓰로잉에 가까운 플레이로 팀의 상승세를 끊어버리는 장면을 연출한다.

결국 잘 해야 하는 선수는 양 팀의 원거리 딜러이며, 못하면 안 되는 선수는 유칼-비우비우라고 할 수 있다. 이 네 선수의 어깨에 팀의 시즌 첫 승이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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