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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에게 이런 재치가 있을 줄이야..외인 사령탑 흐뭇 "순간을 지배했다"

입력 2022. 06. 23. 17:24 수정 2022. 06. 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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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2022시즌 슬로건이다.

롯데가 3-5로 추격하며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순간이었다.

2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가장 자랑스러운 건 팀 색깔, 팀 정체성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는 점이다. 투지 있는 롯데의 모습이었다. 매 이닝, 매 순간 이기려고 집중했다. 1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팀으로 잘 싸워준 경기였다"라고 했다.

이대호의 태그 피하기를 보며 롯데의 슬로건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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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Win The Moment’

롯데의 2022시즌 슬로건이다. ‘순간을 지배하라’다. 매 순간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자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롯데로선 22일 광주 KIA전 7-5 재역전승이 상당히 의미 있었다. 2-5로 뒤진 경기중반 KIA 필승계투조를 무너뜨렸다.

시발점은 이대호의 ‘태그 피하기’ 신공이었다. 2-5로 뒤진 5회말 1사 2,3루 찬스서 이의리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쳤다. KIA 3루수 류지혁이 포구, 1루수 황대인에게 송구했다. 송구가 다소 짧았고, 황대인은 베이스를 비우고 앞으로 나와서 포구했다.

자연스럽게 태그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황대인의 태그가 다소 안일했다. 이대호는 황대인의 태그를 슬쩍 몸을 돌려 피했다. 그리고 1루를 밟았다. 스리피트 라인을 당연히 벗어나지 않았다.

1루심의 최초 판정은 아웃. 그러나 이대호가 사각형을 그리며 벤치에 비디오판독 신청을 요구했다. 실제로 판정이 번복됐다. 롯데가 3-5로 추격하며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순간이었다. 은퇴를 앞둔 레전드의 작은 몸짓이 나비효과로 이어졌다.

래리 서튼 감독도 크게 기뻐했다. 2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가장 자랑스러운 건 팀 색깔, 팀 정체성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는 점이다. 투지 있는 롯데의 모습이었다. 매 이닝, 매 순간 이기려고 집중했다. 1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팀으로 잘 싸워준 경기였다”라고 했다.

이대호의 태그 피하기를 보며 롯데의 슬로건을 강조했다. 서튼 감독은 “그런 플레이는 우리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플레이였다. 항상 디테일 강조하는데, 우리 팀의 올 시즌 슬로건도 ‘순간을 지배하라’다. 매 순간 모든 플레이에 최고의 집중력을 선보여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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