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우리은행 복귀' 고아라,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

손동환 2022. 6.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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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아산 우리은행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에 착수했다.

먼저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176cm, F)를 내줬고, 홍보람(178cm, F)과 김진희(168cm, G)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FA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행선지를 찾았고, 2011~2012 시즌 이후 10년 만에 우리은행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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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에 착수했다. 핵심은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김단비(180cm, F)를 영입한 것이었다.

‘김단비 영입’은 WKBL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단비는 인천 신한은행의 원 클럽 플레이어. 많은 사람들은 김단비의 잔류를 당연하게 여겼지만, 우리은행은 그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영입한 이유. 더 나은 전력을 위해서다. 2017~2018 시즌 이후 4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기에, 우승에 목마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전력 이탈도 겪었다. 먼저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176cm, F)를 내줬고, 홍보람(178cm, F)과 김진희(168cm, G)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이탈한 전력을 최소화해야 했다.

부산 BNK 썸에서 FA로 풀린 노현지(176cm, F)를 데리고 왔다. 대신, BNK에 차기 신입선수선발회 1~2라운드 우선지명권을 줬다. 그리고 부천 하나원큐와 트레이드를 통해 고아라(179cm, F)를 영입했다. 그러면서 하나원큐에 차기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지명권을 건넸다.

고아라에게 더 큰 의미일 수 있다. FA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행선지를 찾았고, 2011~2012 시즌 이후 10년 만에 우리은행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고아라는 “일단 좋은 팀으로 오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명문 구단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며 우리은행으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10년 전의 우리은행과 지금의 우리은행은 완전히 달라졌다. 고아라가 우리은행을 떠난 후,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2019~2020 시즌과 2020~2021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고아라는 “운동 분위기가 달라졌고, 시설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10년 전에는 거의 모든 경기를 졌지만, 지금은 강팀이 됐다. 늘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팀이 됐다. 모든 게 달라졌다”며 우리은행의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고아라도 이제 베테랑에 속한다. 선수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만지지 못했다. 특히, 2016~2017 시즌 이후 5년 넘게 플레이오프도 가지 못했다.

그래서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하지만 팀적인 목표는 있다. 팀이 우승 반지를 못 낀 지 몇 년 됐는데, 팀이 우승하는데 꼭 도움이 되고 싶다. 나 개인적으로도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 한 번도 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우승’을 간절히 원했다.

그 후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리바운드 후 속공과 수비 등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10초를 뛰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나원큐 시절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데, 꼭 우승하고 싶다. 이번이 우승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 기존 선수들이 좋고, (김)단비도 왔기 때문이다”며 각오를 이야기했다. 명예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커보였다. 오랜만에 돌아온 친정 팀이자 자신에게 기회를 준 우리은행이기에, 고아라의 각오는 더 남달라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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