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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은퇴식에도 오열 할까? 고우석 "봉중근 선배 은퇴식 눈물엔 이유가.." [춘추 피플]

김근한 기자 입력 2022. 06. 23. 19:50 수정 2022. 06. 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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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4년 전 팀 선배 봉중근 은퇴식 때 진한 눈물을 흘린 기억이 있다. 7월 3일 열리는 박용택 은퇴식 때도 '엘린이' 출신인 고우석이 눈물을 또 흘릴 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사진=스포츠춘추 DB)

[스포츠춘추=잠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게 4년 전 팀 선배 봉중근의 은퇴식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당시 고우석은 봉중근의 은퇴식 장면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주목받기도 했다.


이제 고우석은 또 다른 팀 선배였던 박용택의 은퇴식을 곧 지켜봐야 한다. LG 구단은 7월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박용택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4년 전 봉중근 은퇴식 때처럼 박용택 은퇴식 때도 ‘엘린이’ 출신인 고우석이 눈물을 흘릴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6월 2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우천 취소 뒤 취재진과 만난 고우석은 박용택 은퇴식과 관련해 “내가 봉중근 선배 은퇴식 때 눈물을 흘린 것 때문에 이번에도 말이 나오는 듯싶다”라며“사실 그때는 눈물을 살짝 닦은 거였는데 너무 오열하듯이 찍혔다(웃음). 당시엔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이 모두 안 좋아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눈물을 흘릴 수 있단 생각이 없었는데 봉중근 선배가 은퇴식 시구를 하는 순간부터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고우석은 봉중근 은퇴식 때 흘린 눈물엔 사연이 있었다면서 박용택 은퇴식 때는 오열(?)이 없을 거란 뜻을 밝혔다.


봉중근 선배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시간은 정말 짧았다. 거의 스프링캠프 시간 정도만 꽤 오랫동안 같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봉중근 선배가 몸을 아끼지 말라는 진지한 조언을 한 게 기억에 남았었다. 몸이 아픈 것도 어떻게든 참고 극복해서 이겨내야 한단 얘길 해주셨다. 그런데 그렇게 말해준 선배가 마지막 순간에 공을 제대로 못 던지는 걸 보니까 그게 더 가슴이 아팠다. 관중석으로 공을 던질 때도 팔이 아파서 힘들어하시더라.” 고우석의 말이다.


봉중근의 뒤를 이어 마무리 투수 자리를 물려받은 고우석은 해마다 성장하는 흐름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고우석은 2022시즌 30경기 등판 1승 1패 20세이브 평균자책 1.93 34탈삼진 13볼넷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20세이브 고지에 오른 고우석은 KIA 타이거즈 정해영(19세이브),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17세이브)과 세이브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고우석은 “올 시즌엔 커브가 손에 익으면서 슬라이더와 함께 변화구가 잘 통하는 느낌이다. 변화구 완급 조절이 되니까 속구도 더 잘 먹힌다. 그래서 속구와 변화구가 비슷한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가도록 더 신경 쓰고 있다. 남은 시즌에도 특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역전 했을 때 팀 승리를 꼭 지키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LG 구단은 7월 3일 박용택의 은퇴식과 영구결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LG)

김근한 기자 kimgernhan@spoc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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