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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 버린 '예비역' 이정환 ·이상희, 한국오픈 첫날 상위권

이태권 입력 2022. 06. 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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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2년차 이정환(32)이 한국 오픈 첫날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예비역 2년차인 이정환은 지난 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이정환과 동병상련을 느끼는 예비역 1년차 이상희(22)도 이날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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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예비역 2년차 이정환(32)이 한국 오픈 첫날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이정환은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한국오픈(총상금 13억 5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3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이정환은 황재민(36), 한승수(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정환은 통산 2승을 거뒀다. 특히 2018년 골프존·DYB교육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화려하게 군입대를 한 이정환은 지난 해 복귀전에서 뒤늦은 우승 턱을 쏘기도 했다.

이정환은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기분 좋다. 러프가 생각보다 길지 않지만 클럽과 공 사이에 잔디가 끼면 발생하는 플라이어 때문에 짧다고 해도 거리 컨트롤이 어렵다.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했다”며 “차분하게 마음을 비우고 우승 생각을 잊고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좋은 비결이다"고 전했다.

예비역 2년차인 이정환은 지난 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17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 2차례 들었다.

이정환은 "샷이나 플레이는 비슷한 것 같은데 조급한 면이 있다. 2년간 군대에 있으면서 대부분 군대가기 전에 잘했던 모습만 떠올린다. 그래서 전역 후 마음이 조급해졌다"고 밝히며 "사실 2018년에 우승을 하고 군대에 가서 복귀하고 바로 우승을 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안되더라. 아직 첫날이라 우승 기회가 왔다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내일까지 잘 마무리하면 충분히 찬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 급하지 않게 먹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차분하게 경기를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예비역 1년차였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 이정환은 든든한 '아군'도 생겼다. 지난 겨울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이정환은 "가정이 생기고 마음이 편해졌다. 와이프가 많은 힘이 된다. 초등학교 동창이다. 7년 만나고 결혼을 했는데 와이프 만나고나서 우승도 하고 잘 풀려서 항상 고맙다"고 웃어 보였다.

이정환과 동병상련을 느끼는 예비역 1년차 이상희(22)도 이날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선전했다. 보기 1개가 아쉬웠지만 이날 144명의 출전 선수 중 단 15명만이 언더 파 스코어를 적어낸 것을 감안한다면 깔끔한 경기력이었다. 이상희는 홍순상(41), 문경준(40), 옥태훈(24), 니티톤 티뽕(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속했다.

이상희는 "전역하고 이번 시즌에 복귀했는데 사실 전역을 하고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조급함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달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욕심이 생겼다. 그러다보니까 최근 하락세라고 느끼는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신다. 다른 것에 신경 쓰지않고 제 경기에만 집중해서 차분히 남은 대회를 풀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준석(호주)은 1오버파 72타로 김비오(32), 김태훈(37), 장희민(20) 등과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사진=이정환(왼쪽),이상희/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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