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어졌다' 인테르, 디발라와 협상 중단..루카쿠 영입이 변수

신인섭 기자 2022. 6. 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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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이 없다.

유벤투스와 결별을 선언한 파울로 디발라가 인터밀란의 관심에서 배제됐다.

이탈리아 이적 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3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디발라와 협상을 중단했다. 디발라가 인터밀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 세비야는 디발라에게 연봉 300만 유로(약 41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디발라 영입에 관심이 있는 빅클럽들은 없다"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디발라 영입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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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갈 곳이 없다. 유벤투스와 결별을 선언한 파울로 디발라가 인터밀란의 관심에서 배제됐다.

이탈리아 이적 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3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디발라와 협상을 중단했다. 디발라가 인터밀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 세비야는 디발라에게 연봉 300만 유로(약 41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디발라 영입에 관심이 있는 빅클럽들은 없다"고 보도했다.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디발라는 팔레르모를 거쳐 2015년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디발라는 이적 첫 시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9골 9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2017-18시즌에도 리그에서 22골을 신고하며 유벤투스를 넘어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부침도 겪었다. 디발라는 2018-19시즌 리그 5골에 그치며 침체기에 빠졌고,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도 14경기를 결장하며 자연스럽게 입지가 좁아졌다. 다행히 올 시즌은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디발라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를 제외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치러진 모든 대회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구단은 재계약을 원했지만 회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결국 결렬됐다. 이에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디발라는 다가오는 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볼 예정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낸 팀은 인터밀란이다. 인터밀란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디발라 영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임대로 복귀하면서 선수 급여 지급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인터밀란은 디발라 영입에서 발을 뺄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Sempreinter'는 "인터밀란은 불과 몇 주 전에 디발라와 계약하기 직전이었다. 몇 가지 세부 사항들만 정리하면 됐다. 그러나 루카쿠를 임대로 데려오며, 디발라의 연봉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디 마르지오 역시 "디발라는 심지어 가까운 사람들조차 그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에이전트가 밀라노에 있었지만, 인터밀란과 AC밀란과 만나지는 않았다. 에이전트는 해외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 방법은 하나다. 디발라가 주급을 삭감하는 방법뿐이다. 디 마르지오는 "디발라는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그가 바라는 것보다 낮은 급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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