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걸 막는다고?" 인천 김동헌 슈퍼 세이브 해트트릭, '대형 GK' 예감

김진회 2022. 6.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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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골키퍼' 예감이다.

인천 수문장 김동헌(25)이 톱 클래스급 순발력과 반사신경으로 K리그 팬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동헌은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2년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퍼 세이브' 쇼를 펼치며 팀의 4대1 대승을 견인했다.

2020년 FA컵 수원FC전을 통해 인천 수문장으로 데뷔한 김동헌은 2021년 13경기를 거쳐 2022년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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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골키퍼 김동헌.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저걸 막는다고?"

'대형 골키퍼' 예감이다. 인천 수문장 김동헌(25)이 톱 클래스급 순발력과 반사신경으로 K리그 팬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동헌은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2년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퍼 세이브' 쇼를 펼치며 팀의 4대1 대승을 견인했다.

사실 이날 스테판 무고사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상대적으로 김동헌의 슈퍼세이브는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김동헌도 '슈퍼 세이브'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11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원 양현준이 쇄도하며 위협적인 헤딩 슛을 날렸다. 다행히 김동헌의 정면으로 향했다. 운이 좋았다.

하지만 전반 36분부터는 동물적인 감각을 뿜어냈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양현준이 낮게 깔아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구석으로 향했는데 김동헌이 손을 쭉 뻗어 빠르게 반응해 막아냈다.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김동헌의 선방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전반 추가시간에도 김동헌의 순발력이 돋보였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강원 황문기가 왼발 논스톱 슛을 날렸다. 슈팅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동헌은 손을 쭉 뻗어 공을 쳐냈다. 황문기는 "저걸 막는다고?"라는 표정을 지으며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3-1로 앞선 후반 44분에도 김동헌은 문전으로 배달된 코너킥을 김원균이 왼발로 절묘하게 오른쪽 골포스트 쪽으로 밀어넣었는데 또 다시 껑충 뛰어서 공을 쳐내는 선방을 펼쳤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인천 성골 유스(광성중-대건고) 출신인 김동헌은 2015년 리그 우승 왕중왕전 준우승을 거둔 뒤 용인대에 진학했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과 함께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덕분에 고려대 등 명문대에서 러브콜이 있었지만, 당시 대건고를 이끌던 임중용 감독의 권유로 용인대에 진학하게 됐다.

기량은 출중했지만, 기다림이 필요했다. 선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 상황에 2년간 경기 출전을 못하고 방황했다. 그러나 그 기다림은 오히려 김동헌을 강하게 만들었다. 3학년부터 주전 골키퍼로 뛰면서 용인대에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이후 2019년 꿈에 그리던 프로 선수가 됐다.

프로에서도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정 산 외에도 2년 선배 이태희가 버티고 있었다. 결국 데뷔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시련이 컸다. 2020년 FA컵 수원FC전을 통해 인천 수문장으로 데뷔한 김동헌은 2021년 13경기를 거쳐 2022년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페널티킥 선방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 김동헌은 킥 능력도 출중하다. 인천 빌드업의 시작이 되고 있다. 밝은 성격을 가진 김동헌의 롤모델은 이태희다. 김동헌은 이태희의 세이브 능력을 배우기 위해 이태희의 훈련 장면을 유심히 살펴본다고. 특히 이태희와 잘 어울려 다니는 모습에 조성환 인천 감독이 좀 떨어져 지내라는 농을 던질 정도.

올 시즌 K리그 무실점경기 4위(5경기)에 랭크된 김동헌의 꿈은 역시 태극마크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도 20대 후반 능력을 인정받아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듯이 김동헌이 A대표팀의 꿈을 꾸는 건 늦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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