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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버디 6개로 '단독 선두' 황중곤 "병역 마치며 '조급함' 버렸다" [춘추 피플]

이근승 기자 입력 2022. 07. 02. 17:47 수정 2022. 07. 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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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이 2017년 이후 첫 KPGA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황중곤은 아시아드CC 부산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황중곤은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 권오상, 이태희에게 3타 앞선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황중곤(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스포츠춘추=기장]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이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황중곤은 7월 2일 부산 기장 아시아드컨트리클럽(아시아드CC)에서 열린 아시아드CC 부산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 황중곤은 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황중곤은 “이번 대회 초반엔 뜻대로 풀리지 않은 느낌이었다”“그게 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엔 무더위와 강한 바람이 겹쳤다. 어려움이 있었다. 아시아드CC에서 대회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 적응도 필요했다. 내 스타일대로 하고자 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더 과감하게 치자’고 다짐했다. 샷감이 올라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겠다.” 황중곤의 얘기다.


5년 기다린 KPGA 우승 기회, 황중곤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3라운드 일정을 마친 뒤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는 황중곤(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황중곤은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황중곤은 프로 데뷔 첫해 미즈노 오픈을 시작으로 JGTO에서 네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엔 JGTO 상금 랭킹 6위에도 올랐다.


황중곤이 KPGA에 데뷔한 건 2013년이다. 황중곤은 2013년 KPGA 5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했다.


황중곤은 2014년 제1회 매일유업 오픈에서 K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엔 JGTO 카시오월드 오픈 정상에 올랐다. 황중곤은 2017년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승승장구했다.


황중곤은 2019시즌을 마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21개월간 병역을 이행했다. 황중곤이 미국 도전을 꿈꾸던 시기였다.


황중곤은 “오래전부터 미국 도전을 꿈꿨다”면서 “병역을 미룰 수 없는 시기가 오면서 속앓이를 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 남자라면 누구든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첫 1년은 골프 생각 없이 사회복무요원 업무에만 집중했다. 이후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평일엔 오전 9시부터 6시까진 근무였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힘들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주말엔 라운드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힘썼다. 병역을 마치면서 얻은 게 있다. 조급함을 버렸다. 차근차근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는 법을 익혔다.” 황중곤의 말이다.

황중곤이 2017년 이후 첫 KPGA 대회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사진=KPGA)

황중곤은 2020년 2월 입대해 작년 11월 전역했다. 2022시즌 KPGA에 복귀한 황중곤은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황중곤은 4월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매경오픈은 소집해제 후 두 번째 출전 대회였다. 6월 KPGA 선수권대회(준우승),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공동 5위) 등에선 우승에 도전할만한 실력을 뽐냈다.


황중곤은 “부산은 골프 열기가 대단한 곳”이라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에 아시아드CC 부산오픈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겠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마지막 날인 내일은 더 많은 갤러리와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했다.


권오상, 이태희가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3타 앞선 황중곤을 추격 중이다.


황중곤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5년 기다린 KPGA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한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spoc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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