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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1위 윤이나' 2위 vs '장타 79위 박결' 3위 .. '비거리 30야드 차이' 두 선수 우승 도전

오태식 입력 2022. 07. 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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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 KLPGA 제공>
박결. <사진 KLPGA 제공>

박결(26)은 지난 동계훈련 때 집중적으로 거리 늘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 작년과 올해 통계를 비교해 봐도 비거리가 확실히 늘어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그의 드라이브샷 거리는 평균 222.8야드로 107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235.1야드를 보내면서 장타 랭킹 79위에 올라 있다. 박결은 10야드 이상 늘어난 거리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작년에는 상금랭킹 69위에 머물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지옥의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지만 올해는 상금랭킹 30위(1억 1146만원)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적인 단타자 중 한명이다.

박결과 반대로 ‘루키’ 윤이나(19)는 K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대한민국 여자골프 대표 장타자로 떠올랐다. 올해 장타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뒤 오랫동안 내려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평균 비거리는 264.4야드에 달한다. 박결과 비교하면 거의 30야드 가까이 차이 난다.

장타력에 비해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윤이나는 지난주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단독3위에 오르는 등 최근 들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상금랭킹 23위(1억 3699만원)에 올라 있다.

공교롭게도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GC(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윤이나’와 ‘단타자 박결’이 나란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윤이나는 2일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쳤다. 단독선두(8언더파 136타)에 나선 임진희에 2타 뒤진 단독2위다. 비록 첫날 공동선두에서 한 계단 물러 났지만 최종일 생애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10번홀로 출발한 윤이나는 1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5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4언더파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마지막 2개홀을 기분 좋게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단독2위로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박결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으면서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예원, 이기쁨, 최예림과 함께 공동3위에 자리했다.

이날 10번홀로 출발한 박결은 1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줄였던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16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더니 18번홀과 3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떨어뜨리며 합계 6언더파까지 치고 올랐다. 이때 경기 도중이기는 하지만 윤이나와 공동선두에 이름 올리기도 했다. 파5 2개 홀에서 버디를 잡았던 박결은 마지막 파5홀인 8번홀에서 두번째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결은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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