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말곤 없다..선택지 사라진 호날두

맹봉주 기자 2022. 7.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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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팀이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여름 처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청했을 때만해도 파장이 컸다.

또 맨유와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일방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호날두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인근 훈련장에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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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원하는 팀이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여름 처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청했을 때만해도 파장이 컸다.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 PSG(파리생제르맹) 첼시, 나폴리 등 여러 빅클럽들이 호날두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됐다.

하지만 신기루였다. 뮌헨은 공개적으로 "호날두 영입은 없다"고 발표했고 나머지 팀들도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소문은 이어졌다.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앙투안 그리즈만을 보내려 한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잇따랐다.

이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어 투톱으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리가를 우승했다. 굳이 잘 굴러가는 공격 조합을 깰 이유가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직접 나섰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들과 만나 "도대체 누가 호날두 영입설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즈만도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호날두를 원한다고 표현한 팀은 하나도 없다. 호날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빅클럽들에게 이적을 문의하고 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웬만한 감독보다 입김이 센 선수라는 점,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초고액 주급자라는 점 등이 호날두를 꺼리는 요소다. 또 맨유와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일방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호날두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인근 훈련장에 모습을 보였다. 지금으로선 맨유 잔류만이 유일한 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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