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의 예측, '손흥민 2연속 골든부트' 확률은?

박린 2022. 8.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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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한 토트넘 손흥민. [AP=연합뉴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의 2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베팅업체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배당률을 전했는데, 예측에 참고할 만 하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배당률 12/1을 기록,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와 함께 득점왕에 등극할 확률이 높은 선수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 득점왕에 1달러를 걸면 13달러를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프리시즌 AS로마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손흥민(오른쪽).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3골 중 페널티킥은 단 한 골도 없었는데, 새 시즌도 토트넘 페널티킥 전담키커는 해리 케인이라서 손흥민이 경쟁자들에 비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예상을 뒤엎고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는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22·노르웨이)가 꼽혔다. 베팅업체 배당률은 11/4로, 홀란드에 1달러를 베팅하면 3.75달러만 챙길 수 있다. 배당이 낮을수록 선정될 확률이 높아 홀란드의 득점왕 확률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엘링 홀란드. [AP=연합뉴스]


홀란드는 2019년부터 3시즌간 독일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9경기에서 86골을 몰아쳐 ‘괴물 공격수’라 불린다. 올여름 이적료 1370억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홀란드는 지난달 31일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노마크 찬스를 놓쳐 실망을 안겼다. 그래도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 초호화 동료들에게 지원사격을 받을 전망이다.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맺은 살라(30·이집트)가 배당률 9/2로 2위, ‘손흥민 팀 동료’ 케인이 11/2로 3위를 차지했다. 살라에게 1달러를 걸면 5.5달러, 케인에게 1달러를 걸면 6.5달러를 돌려 받게 된다. 최근 아스널 출신 폴 머슨은 중하위권팀을 상대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는 케인을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예측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기여한 누녜스. [AP=연합뉴스]


4위는 배당률 11/1의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23·우루과이)다. 누녜스는 올여름 이적료 1360억원의 이적료에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누녜스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쐐기골을 터트려 3-1 승리를 이끌며 홀란드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우루과이 출신 누녜스는 올해 11월 24일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이 20/1로 7위에 자리했다.

텔레그래프는 골든부트 수상 확률도 전했는데 홀란드(27%)-살라(18%)-케인(15%) 순이다. 손흥민은 누녜스, 제수스와 함께 8%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호날두가 5%로 7위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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