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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숨통 조인 담원 기아, 뒤늦은 기지개 켤까 [LCK]

문대찬 입력 2022. 08. 06. 02:22 수정 2022. 08. 0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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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장하권의 복귀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담원 기아는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기준 담원 기아의 성적은 9승7패.

5일 열린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2라운드 맞대결이 '매치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되지 않았을 정도로 담원 기아의 위상은 예년 같지 않다.

담원 기아는 무적에 가까웠던 젠지를 낭떠러지 직전까지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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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너구리’ 장하권의 복귀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담원 기아는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2라운드 들어 상위권 팀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강팀 판독기’라는 오명까지 썼다.

6일 오전 기준 담원 기아의 성적은 9승7패. 선두권인 젠지(15승1패), T1(13승2패)과는 손 쓸 수 없을 만큼 거리가 벌어졌다. 과거 이들을 발아래 뒀던 담원 기아로선 생소한 광경이다.

5일 열린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2라운드 맞대결이 ‘매치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되지 않았을 정도로 담원 기아의 위상은 예년 같지 않다. 올 시즌의 담원은, 최강팀이라 불리기엔 부족함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젠지가 2대 1로 승리를 가져갔다. 다만 경기 양상은 예상과 달랐다. 담원 기아는 무적에 가까웠던 젠지를 낭떠러지 직전까지 몰았다. 번뜩이는 밴픽과 교전 능력이 모처럼 두드러졌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패한 담원 기아는 2세트 승부수를 던졌다. 

정글 ‘카서스’와 탑 ‘카밀’을 뽑아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이 정확히 먹혀들었다. ‘칼리스타’와 ‘아무무’를 앞세운 바텀에서 연달아 승전고가 울렸고 잘 성장한 카서스가 교전 때마다 상대 진형을 초토화시켰다. 중간 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담원 기아가 2세트를 가져갔다. 젠지의 매치 17연승 대기록 행진이 멈추는 순간이었다. 

3세트 역시 조합 콘셉트에 맞게 잘 플레이했다. 상대에게 오브젝트를 하나둘 내어주면서도 ‘빅토르’를 성장시키겠다는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했다. 경기가 후반으로 이르고, 잘 성장한 빅토르가 레이저를 쏴 대자 승리가 한 걸음씩 가까워졌다. 하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변칙적으로 턴을 소화한 젠지가 빅토르를 급습해 잡아냈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비록 패했지만 소득이 컸던 경기였다. 리그 최강팀 못지않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클템’ 이현우 해설 위원 역시 “희망을 봤다”고 평가했다. 

담원 기아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장담하긴 힘든 상황이다. 스프링을 3위로 마쳐 서킷 포인트 50점을 기록 중이지만, 포인트 가중치가 높은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선발전 꼭대기를 차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자인 리브 샌박과 KT의 경기력에 물이 오른 점도 부담 요소다. 

그러나 이날 젠지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지금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수 있다. 어쩌면 리그 생태계에 균열을 낼 수도 있다. 담원 기아의 뒤늦은 기지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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