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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은 적응기..타이거즈 변비타선, 슈퍼루키·슈퍼수비수가 활력소

입력 2022. 08. 0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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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은 아직 적응기다.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호령존'을 자랑하는 김호령은 테스형이 없을 때 중앙 외야를 훌륭히 지키면서 타격도 쏠쏠했다.

그러나 테스형이 돌아오면서 김호령은 벤치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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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테스형은 아직 적응기다. 누군가가 침체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KIA는 후반기 들어 4일 대전 한화전까지 팀 타율 0.328, 팀 OPS 0.820으로 모두 1위였다. 타선이 대폭발한 롯데와의 후반기 첫 원정 3연전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롯데와의 3연전을 뺀 4일까지 후반기 성적도 팀 타율 0.294로 2위, OPS 0.741로 4위였다.

그런데 KIA는 롯데와의 3연전 스윕 이후 3승7패다. NC, SSG, 한화를 상대로 잇따라 1승2패에 그쳤다. 5위 사수에 상당히 중요한 6위 두산과의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도 내줬다. 물론 필승계투조 전상현과 장현식이 빠진 마운드가 정상적이지 않다.

상대적으로 전반기 막판에 비해 타선의 응집력이 눈에 띄게 약화됐다. 이번주만 해도 2일 대전 한화전서 무려 13안타에 3볼넷, 상대 1실책으로 17명이 출루했으나 4득점에 그쳤다. 3일 대전 한화전서는 이겼지만, 역시 12안타 7볼넷에 상대 1실책으로 21명이 출루했다. 결과는 6득점.

KIA 타자들은 4일 한화전서 에이스 양현종에게 제대로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다. 6안타, 6볼넷, 상대 1실책으로 13명이 출루했으나 단 1득점에 그쳤다. 5일 광주 두산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8안타, 1볼넷, 상대 1실책으로 10명이 출루했으나 3득점.

알고 보면 타선은 완전체다.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타격감이 아직 완전해 보이지 않는다. 4경기서 17타수 4안타 타율 0.235 2타점 3득점. 삼진도 두 차례만 당했지만, 몰아치는 맛은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

김종국 감독은 고정 타순을 선호한다. 그러나 최근 해결능력이 떨어지자 타순을 계속 조정한다. 소크라테스만 해도 복귀 후 첫 두 경기서는 2번 타순에 넣었다가 최근 두 경기서는 5번 타자로 내보냈다.


급기야 두산전서는 멤버 구성을 많이 바꿨다. 최형우와 이창진, 류지혁을 빼고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쓰면서 이우성, 김도영, 김호령을 선발 출전시켰다. 특히 8~9번 타순에 들어간 김호령과 김도영이 1안타 2득점, 2안타 1타점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호령존’을 자랑하는 김호령은 테스형이 없을 때 중앙 외야를 훌륭히 지키면서 타격도 쏠쏠했다. 김도영도 7월 전반기 막판에 박찬호, 류지혁이 번갈아 쉴 때 비교적 타석수를 넉넉히 채우면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테스형이 돌아오면서 김호령은 벤치로 돌아갔다. 후반기 들어 류지혁-박찬호의 왼쪽 내야가 다시 굳건히 돌아가면서 김도영의 타격 기회가 다시 줄어들었다. KIA는 두산에 졌지만, 김도영과 김호령의 존재감, 쓰임새를 다시 확인한 건 수확이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은 주루와 수비가 좋다. 경기 중반 상황에 맞게 투입될 때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최근 KIA 주축 타자들의 해결능력이 떨어지니 과감히 이들을 타석에 세우는 것도 대안이다. 주전들의 체력안배와 자극 측면에서 나쁠 게 없다.

물론 김호령과 김도영이 KIA 타선의 만능열쇠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양념 및 활력소 역할을 기대할 뿐이다. 그래도 분위기 전환 측면에서 이들보다 좋은 카드가 없다는 게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시즌 초반보다 타격이 날카로워졌다. 좀 더 기회를 줘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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