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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럴 거면 왜 남았어"..7홈런 패배 LAA, 日도 뿔났다

고봉준 기자 입력 2022. 08. 0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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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도 훨씬 넘은 메이저리그에서조차 보기 드문 하루였다.

한 경기 7홈런 몰아친 팀이 고개를 숙인 날.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경기 도중 팔뚝 경련을 느껴 7회말 교체됐다.

닛칸스포츠 역시 "오타니의 멀티홈런을 포함해 에인절스가 홈런 7개를 터뜨렸지만, 결국 졌다. 각종 SNS에선 이날 패배를 두고 비꼬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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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100년도 훨씬 넘은 메이저리그에서조차 보기 드문 하루였다. 한 경기 7홈런 몰아친 팀이 고개를 숙인 날. 영양가 없는 솔로포 7방은 결국 민심을 자극하고야 말았다.

LA 에인절스는 5일(한국시간)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7-8로 졌다. 무려 솔로홈런 7방을 몰아치고도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의 후폭풍은 거셌다. 각종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홈런 7개로 7점을 뽑은 팀은 에인절스가 처음이었다. 또, 7홈런을 때려내고도 패한 적은 이번이 6번째다. 반대로 7홈런으로 승리를 가져간 경우는 113차례나 있었다”고 비꼬았다.

일본 언론도 가세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날 오타니 쇼헤이가 팔뚝 통증에도 멀티홈런을 기록하면서 활약했지만, 결국 패했기 때문이다.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경기 도중 팔뚝 경련을 느껴 7회말 교체됐다. 다음 게임 출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필 네빈 감독대행은 “오타니는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고, 오타니 역시 “쉬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나갈 수 있는 경기는 모두 나가고 싶다.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면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이날 2번 지명타자로 나온 오타니. 전날 통증을 비웃기라도 하듯 1회와 7회 연거푸 담장을 넘기면서 올 시즌 23호와 24호 아치를 함께 그렸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웃을 수는 없었다. 7-8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실 오타니는 최근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어차피 에인절스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만큼 지금이라도 구단이 오타니를 매물로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최종적으로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하면서 잔류가 결정됐다.

문제는 오타니의 활약상과 대비되는 에인절스의 추락세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투타 겸업으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의 부상 공백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한 상태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일본 언론도 볼멘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풀카운트는 5일 “오타니의 활약이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도 동정의 목소리가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지 미디어는 ‘오타니가 왜 남았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는 팀에 계속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비난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 역시 “오타니의 멀티홈런을 포함해 에인절스가 홈런 7개를 터뜨렸지만, 결국 졌다. 각종 SNS에선 이날 패배를 두고 비꼬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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