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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여자오픈 선두' 전인지 "캐디와 저녁 내기 중".."제시카는 퍼팅 레슨 받고 싶다네요"
노우래 입력 2022. 08. 06. 06:56기사 도구 모음
'플라잉 덤보' 전인지(28)가 활짝 웃었다.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68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선두로 도약한 직후다.
전인지는 "퍼팅이 좋았다"면서 "기록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라운드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퍼팅 레슨을 받고 싶다고 했다는데.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플라잉 덤보’ 전인지(28)가 활짝 웃었다.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68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선두로 도약한 직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서로 다른 4개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전인지는 "퍼팅이 좋았다"면서 "기록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라운드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먼저 경기 소감을 말한다면.
▶ 사실 대회 시작 전에 캐디와 내기를 했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면 그날 캐디가 저녁을 사고, 또 100달러씩을 받는 것이었다. 경기 전에 새로운 목표를 하나 더 잡아놓고 플레이를 했고, 그런 마음가짐이 도움이 됐다. 1~2라운드에선 보기를 했으니, 남은 두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는 플레이에 도전하겠다.
- 바람이 강했는데.
▶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스코틀랜드에 부는 바람은 이곳을 사랑하게 하는 이유다. 오늘 홀 에지에 공이 걸쳐있다가 바람 덕분에 떨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곳의 그린을 더 즐길 수 있게 됐다.
- 바람이 어렵게 느껴졌나.
▶ (웃으면서)아무래도 바람의 도움을 받았으니, 바람을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해야 할 것 같다.
- 현재 기술적으로 완벽한 상황이 아니라고 들었지만 결과는 좋다.
▶ 맞다. 샷 감이 굉장히 좋은 편은 아니다. 골프는 샷 게임이 아니라 점수를 내는 게임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믿고 코스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 퍼팅에서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퍼팅 레슨을 받고 싶다고 했다는데.
▶ 라운드 중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스윙을 할 때의 소리를 듣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나도 가끔은 제시카의 인스타그램에서 스윙을 볼 때도 있다고 얘기해 줬다. 다른 선수가 나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해줄 때마다 굉장히 기쁘다. 제시카와 플레이하는 건 항상 즐겁고, 이번에도 좋은 시간을 가졌다.
- 현재 선두다. 부담이 되진 않나.
▶ 부담감을 좋은 위치에서 받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전혀 부담으로 작용되지 않는다. 주말을 잘 준비하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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