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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만에 돌아온 윤빛가람, 남기일 감독 극찬에 "전 만족하지 않아요"

신동훈 기자 입력 2022. 08. 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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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은 정말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실전을 소화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 속 4개월 만에 등판한 윤빛가람을 두고 남기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윤빛가람은 패스, 공 간수 능력이 뛰어나다.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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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울)] 윤빛가람은 정말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실전을 소화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FC서울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37점이 되며 3위 포항 스틸러스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를 앞두고 제주에 코로나19 소식이 덮쳤다. 부진을 겪는 와중에 코로나19 문제까지 터져 제주는 준비 자체가 어려웠다. 부상자들도 나와 그동안 잘 뛰지 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다. 윤빛가람도 그 중 하나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은 윤빛가람은 주장단에 선임된 뒤 시즌 초반엔 뛰었으나 4월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주장단에서 중도에 빠지면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여름엔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다는 말도 있었다. 결국 무산은 됐으나 남은 시즌에 출전시간을 못 가질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나왔다. 팀이 어려운 상황 속 4개월 만에 등판한 윤빛가람을 두고 남기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윤빛가람은 패스, 공 간수 능력이 뛰어나다.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윤빛가람은 81분을 소화했다. 김주공과 중원을 구성하며 서울의 공세를 막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한 건 아니지만 중원에서 특유의 정확한 패스 능력과 수비 지원으로 제주가 2-0으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4개월 만의 출전인 걸 고려하면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다고 볼 수 있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다 보여줬다. 많은 칭찬을 보내고 싶다. 모두가 알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오랜만에 나와 경기를 즐겼다. 헌신적인 모습이 돋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훈선수로 뽑힌 윤빛가람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회를 살려준 김주공, 제르소 덕에 기쁘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훈련을 못해 힘들었다. 쥐가 나는 상황도 있었는데 코칭 스태프가 '더 뛰어 달라'고 해서 할 수 있는 끝까지 뛰었다. 매우 힘들지만 팀이 이겨 기뻤다. 체력적 문제는 있었지만 팀적으로는 잘한 것 같다"고 오랜만에 경기를 뛴 소감도 덧붙였다.

이어 윤빛가람은 "남기일 감독님께서 고생했다고 하셨다. 칭찬을 하시기도 했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내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로서 경기장에 있어 좋았다. 기회가 오면 잘하고 싶었고 내가 뛴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안 뛰고 있을 때 준비를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주장단에서 빠진 부분에 대해선 서운하지 않다. 감독님 판단이다. 경기에 못 뛰면서 부주장 역할을 잘 못한 건 맞다. 팀이 4백으로 나서면 미드필더에서 내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트피스 등이 해당될 것 같다. 감독님도 내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하며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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