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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여자핸드볼, 네덜란드까지 물리치고 8강 진출

심재철 입력 2022. 08. 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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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료 7분 정도를 남긴 상태에서 1골 차로 쫓길 줄 몰랐다.

전반전에 벌어진 점수 차(12-7) 때문에 방심하기도 했지만 루마니아와의 메인 라운드 첫 게임을 뛰고 20시간도 지나지 않아 곧바로 이어진 빡빡한 일정 때문에 지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53분에 얄리샤 로이의 골이 들어가 1골 차(23-22)까지 네덜란드가 따라붙은 것이지만 직후부터 게임 종료 부저 소리가 들릴 때까지 우리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실수를 줄이며 차근차근 1골씩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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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F 18세 이하 세계 여자핸드볼 챔피언십] 한국 26-24 네덜란드

[심재철 기자]

 네덜란드까지 물리친 우리 선수들이 활짝 웃는 표정들(IHF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 IHF.info
 
종료 7분 정도를 남긴 상태에서 1골 차로 쫓길 줄 몰랐다. 전반전에 벌어진 점수 차(12-7) 때문에 방심하기도 했지만 루마니아와의 메인 라운드 첫 게임을 뛰고 20시간도 지나지 않아 곧바로 이어진 빡빡한 일정 때문에 지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우리 어린 선수들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다시 앞서나가며 2골 차로 게임을 끝낸 것이다.

김진순 감독이 이끌고 있는 18세 이하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우리 시각으로 5일(금) 오후 9시 30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 있는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2022 IHF(국제핸드볼연맹) U18 여자 챔피언십 메인 라운드 3조 네덜란드와의 게임에서 26-24(전반 12-7)로 이겨 당당히 1위 자격으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유럽 팀들 상대로 '5연승' 순항중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우리 어린 선수들이 멀리 북마케도니아까지 날아가 세계 핸드볼을 앞에서 이끌고 있는 유럽 강팀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다섯 게임을 내리 이겼다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이 대회에서 F조에 편성된 우리 18세 이하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를 모두 이기고 메인 라운드에 올라섰다. 하지만 우리 시각으로 5일 이른 새벽에 시작한 메인 라운드 일정이 매우 빡빡하게 이어진 것이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F조 2위로 함께 올라온 독일과 함께 메인 라운드 3조에 편성된 한국은 독일을 이긴 F조 8월 1일 게임 결과(34-28)를 그대로 안고 올라서서 만나게 된 루마니아를 5일 이른 새벽에 33-31로 이겼다. 그리고 20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곧바로 연결된 네덜란드 게임을 뛰어야 했으니 결코 쉽지 않았다. 

유럽의 핸드볼 강팀들과 만나 자신감을 얻으면서 여기까지 온 우리 선수들은 피곤한 몸이었지만 똘똘 뭉쳐 E조 1위로 올라온 네덜란드를 게임 초반부터 압도했다. 그 중심에 김가영 골키퍼가 우뚝 서 있었다. 네덜란드 선수들이 날린 41개의 슛 중에서 무려 18개를 막아낸 김가영 골키퍼 덕분에 이 게임을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가영은 종료 직후 국제핸드볼연맹 기술위원들로부터 이 게임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44%에 이르는 놀라운 세이브 실력을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알린 셈이다.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맡은 센터백 김민서가 3골을 넣었고 간판 골잡이로 떠오르고 있는 레프트백 김지아가 7골이나 성공시킨 덕분에 전반전 27분 만에 더블 스코어(한국 12-6 네덜란드)를 찍어낼 수 있었고 후반전 네덜란드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끝내 같은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끝낸 것이다.

네덜란드의 돌파력 뛰어난 레프트백 얄리샤 로이도 7골이나 성공시키며 후반전 한국을 크게 위협했지만 끝내 한국 골문을 지키는 김가영을 주저앉힐 수는 없었다. 53분에 얄리샤 로이의 골이 들어가 1골 차(23-22)까지 네덜란드가 따라붙은 것이지만 직후부터 게임 종료 부저 소리가 들릴 때까지 우리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실수를 줄이며 차근차근 1골씩 더 달아났다.

이렇게 3조 1위 자격으로 8강 토너먼트 한 자리를 차지한 한국은 7일 1조 2위와 4강 진출권을 다투게 되는데, 아마도 현재 1조 2위에 올라있는 개최국 북마케도니아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IHF 18세 이하 세계 여자핸드볼 챔피언십 메인 라운드 3조 결과
(5일 오후 9시 30분,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스포츠 센터 -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한국 26-24(전반 12-7) 네덜란드

◇ 한국 선수들 주요 기록
득점 : 김지아 7골, 이혜원 5골, 김서진 3골, 김민서 3골, 차서연 3골, 김세진 2골, 임서영 2골, 박지현 1골
골키퍼 : 김가영 선방율 44%(18세이브/41슛)

◇ 메인 라운드 3조 현재 순위
1위 한국 6점 3승 93득점 83실점 +10
2위 네덜란드 3점 1승 1무 1패 84득점 80실점 +4
3위 루마니아 1점 1무 1패 60득점 62실점 -2
4위 독일 0점 2패 53득점 65실점 -12

◇ 메인 라운드 1조 현재 순위
1 아이슬란드 4점 2승 50득점 34실점 +16
2 북마케도니아 3점 1승 1무 51득점 39실점 +12
3 스웨덴 1점 1무 1패 37득점 42실점 -5
4 이란 0점 2패 36득점 59실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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